괴물이 되가는 이준석
이준석은 '젊은 보수'라는 기치를 내걸고 등장하여 한국 정치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듯했다. 하지만 그의 행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끊임없는 기회주의적인 행보였다. 세대 및 젠더 갈등을 조장하고 증오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성장해온 그의 행동은 보수의 몰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권력에 기생하며, 낡은 정치 행태를 답습하는 등 한국 정치의 어두운 면을 고스란히 받아 먹으며 성장중인 괴물이다.
권력에 기생하는 정치적 행보
이준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짧은 만남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박근혜 키즈'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박근혜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빠르게 그녀를 비난하고 거리를 두었다. 이러한 모습은 윤석열과의 관계에서도 반복되었다.
이준석의 정치적 행보는 기회주의적 성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는 2030 남성층을 기반으로 성별 갈등과 세대 갈등을 부추기며 지지 기반을 확장했고, 이렇게 모은 정치적 자산을 윤석열에게 헌납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마련해준 박근혜를 구속시킨 윤석열을 오히려 '비단 주머니'라며 추종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윤석열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자 곧바로 비판자로 돌변했다. 이는 권력의 편에 서서 아부하다가 그 권력이 쇠락하면 등을 돌리는 정치적 기회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갈등을 조장하는 '분열 정치'
이준석은 세대 갈등과 젠더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 능숙하다. 그는 2030세대를 자신의 지지 기반으로 만들기 위해 4050세대를 '기득권 세력'으로 규정하고 비난했다. 또한, 남녀 갈등을 부추기며 젊은 남성들에게 '젠더 갈등의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이를 자신의 정치적 지지로 연결했다.
이준석은 20대 여성에 대해 "아젠다 형성에 뒤처지고 추상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며,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별로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20대 남성에게 유리한 정책을 옹호하면서, 여성들의 목소리를 폄훼하고 젠더 갈등을 심화시키는 데 앞장섰 다.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해서도 혐오 발언을 쏟아내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를 "볼모", "인질" 등의 표현을 사용해 비난하고, 공권력의 물리적 대응을 촉구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이러한 그의 행태는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갈등과 반목을 심화시키는 분열 정치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소통 부재와 독선적인 리더십
이준석은 국민의힘 대표 시절 당내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배척하고, 자신의 의견만을 강요하는 독선적인 리더십을 보였다. 그는 당내 징계 사태를 초래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등 소통 부재의 모습을 드러냈다.
개혁신당 창당 이후에도 그의 독선적인 행보는 계속되었다. 그는 허은아 대표와의 갈등, 김철근 사무총장 경질 사태 등을 겪으며 '상왕 정치'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당 대표를 자신의 '부하'처럼 여기고, 당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처럼 소통을 거부하고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는 그의 리더십은 당내 갈등을 심화시키고,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
이준석은 여론조작 및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명태균과 수차례 여론조사를 의뢰하고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또한, 명태균이 이준석의 부탁을 받고 경기도지사 관련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강혜경에게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그는 "자기는 모른다"며 억울한 척 해명했지만,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관련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혹들은 이준석이 여론조작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했는지, 불법적인 정치 자금을 수수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낸다.
개혁신당의 한계와 책임론
이준석은 개혁신당을 창당하며 '새로운 정치'를 표방했지만, 현재 개혁신당은 낮은 지지율과 당내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류호정 영입, 이낙연 연대 등 전략적인 선택을 통해 당의 외연을 확장하려 했지만, 오히려 당의 정체성을 흐리고 지지층을 이탈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허은아 대표와의 갈등, 김철근 사무총장 경질 사태 등 당내 갈등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상왕 정치' 논란을 자초하는 등 리더십 부재를 드러냈다.
개혁신당의 실패는 이준석의 리더십과 정치적 역량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그가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회의감을 불러일으킨다.
'김현정의 뉴스쇼' 유착 의혹
허은아 전 대표의 폭로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도덕성과 정치적 행태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공당 자금 6천만 원을 특정 컨설팅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지급한 것도 모자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정황은 충격적이다.
"조정훈이…개소리 못하게 제작진에게 넣어줘라"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는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는 행태다. 이는 단순한 '흠집 내기'가 아닌, 권력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려 한 심각한 문제다. 이준석은 그간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이번 사건은 그의 이면에 감춰진 구태 정치인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불량 식품' 판매업자와 같은 행태
돌이켜보면 이준석은 마치 악덕 식품 판매업자와 같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구원자처럼 박근혜를 포장하여 국민들에게 '최고의 선택'이라 선전했지만, 결국 그녀는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당했다. 이후 그는 윤석열을 내세워 세대, 젠더 갈등을 조장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렸고, 그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역시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며 내란으로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그는 연거푸 '불량 식품'을 국민들에게 팔아온 셈이다.
보수 몰락의 책임자
이준석은 윤석열 정부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자신을 '보수 개혁가'로 포장하고 있지만, 그는 윤석열 정부 탄생에 책임이 있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윤석열을 지지하며 '비단 주머니'라고 칭송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는 침묵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세대와 젠더 갈등을 부추기며, 증오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성장한 '꼬마 괴물'로, 그의 행동은 보수의 몰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론: 한국 정치의 비극
이준석은 '젊은 보수'라는 허울 좋은 이미지 뒤에 기회주의, 갈라치기, 독선 등 낡은 정치 행태를 숨기고 있다. 그는 권력에 기생하며, 사회 갈등을 조장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등 한국 정치의 어두운 면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준석의 존재는 한국 정치의 비극이다. 그는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낡은 정치 행태를 답습하며 한국 정치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준석을 거부하고 한국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꼬마괴물' 이준석은 윤석열과 같은 괴물로 성장할 것임에 틀림없다.
꼬마 괴물 이준석에게 보내는 충고
준석아, 너 스스로를 한 번 돌아봐라. 너도 이제 정치판에서 오래 버틴 편이다. 네가 비록 지금은 나이를 무기로 “젊음”을 외치며 언변 좋은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 외침이 자칫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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