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고

쯔양과 김세의 사건

마라수 2025. 4. 17. 06:47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김세의 간의 사건은 김세의가 쯔양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쯔양 측은 김세의를 허위사실 유포,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쯔양 “힘들었지만”…‘김세의 협박 고소’ 불송치 뒤 보완수사 출석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스토킹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힘들었다”고 16일 말했다. 쯔양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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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
    
김세의는 2024년 7월, 쯔양이 과거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과 강요를 당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며, 쯔양이 노래방 주점에서 일하면서 웨이터로 일하던 전 남자친구를 손님으로 만났다는 취지로 방송했다.  이에 쯔양 측은 김세의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쯔양 측의 주장
    
쯔양 측은 김세의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쯔양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히는 등 도를 넘는 사적 제재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세의의 행동으로 인해 2차, 3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김세의를 검찰에 고소했다.  쯔양 측은 과거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 협박, 갈취를 당했으며, 이로 인해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렉카 유튜버들의 협박으로 인해 과거사를 공개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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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측의 주장

김세의는 쯔양의 주장이 거짓이며, 쯔양이 스스로 유흥업소에서 일했고, 전 남자친구와 손님으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쯔양 측이 "사이버 렉카"로부터 원치 않는 과거가 폭로된 것과 관련해 가세연 탓을 했다며, 쯔양의 해명을 문제 삼았다. 김세의는 쯔양을 고소한 것에 대해 위축되지 않으며,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 및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

서울 강남경찰서는 쯔양 측이 제출한 고소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쯔양 측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를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검찰은 쯔양 측의 고소 취소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 측 변호사는 고소를 취소한 적이 없으며, 증거 또한 충분히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쯔양 협박 혐의' 김세의 불송치…검찰, 보완수사 요구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1천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으로부터 협박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 씨에 대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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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의 경찰 출석 및 조사 거부
    
2025년 4월 16일, 쯔양은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으나, 경찰의 수사 태도를 문제 삼으며 4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퇴장했다. 쯔양 측은 경찰이 피해자 보호에 대한 의지가 없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지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보완 수사 내용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떠났다 "공정한 수사 맞는지 의심"  [세상&] : 네이트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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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렉카 관련 논란
    
이번 사건은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의 행태와 그로 인한 피해자 발생 문제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렉카가 규제 사각지대에서 활동하며 쯔양과 같은 피해자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수익 창출과 영리 목적으로 혐오를 조장하는 사이버 렉카의 악성 콘텐츠 유포와 협박, 공갈 범행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쯔양의 과거 및 복귀 관련 논란
    
쯔양은 과거 뒷광고 논란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복귀하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쯔양은 복귀 이유에 대해 돈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은퇴 번복에 대한 비판을 감수하고, 악플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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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련
    
가세연은 과거 쯔양 사건을 폭로하면서 유명세를 얻었지만, 이후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김세의는 과거 동료였던 강용석과 불화를 겪고 법적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가세연은 쯔양 사건 외에도 여러 연예인 및 유명인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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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쯔양과 김세의 간의 법적 공방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경찰이 재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유명 유튜버의 사생활 논란을 넘어, 김세의와 가로세로연구소가 수익을 목적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무자비하게 침해하고, 사실 여부가 불분명한 민감한 내용을 폭로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는 점에서 심각한 폭력성을 드러낸다.

이는 ‘사적 제재’와 ‘명예훼손’을 일삼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의 전형적인 행태와도 맞물리며, 콘텐츠의 조회수와 돈벌이를 위해 타인의 삶을 짓밟는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 앞으로의 수사 결과뿐만 아니라, 이러한 악의적 콘텐츠 생산 방식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제도적 대응도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