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썸네일형 리스트형 울 할머니를 꽁꽁 언 땅에 묻고 돌아와서.... 2006년 1월 7일며칠 전 12월29일 사랑하는 울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다.살아 생전 95세 천수를 잔병치레 없이 다 누리시고 돌아가신 할머니지만, 하늘나라로 보내 드리는 나의 마음은 무척이나 슬펐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참으로 허망하다. 평균수명을 생각하면, 내게도 산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없을 것 같음에, 나의 지나온 삶질의 세월이 사뭇 무상하기만 하다. 그래도 살아가야만 하는 삶질이라면, 앞으로 남은 나의 시간은 거짓 없는 진실만을 듣고, 보고, 말하며 살고파 할머니의 살아생전 모습을 회고하며 '진실'에 대한 글을 이어갈까 한다.어쩌면 나의 가족사를 이런 공적인 공간에서 하는 것이, 혹 할머니의 영혼을 어지럽히는 건 아닐까 염려스럽지만, 울 할머니 마음이 디~따 좋은 분이시라 아마도 용서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