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세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충청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지금, 나라의 운명이 달린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습니다.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은 쫄지 않습니다."이재명, 힘내세요!"라는 말보다,여러분이 힘을 내주십시오.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여러분의 미래를,여러분 자녀들의 인생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결국 누가 합니까?맞습니다. 바로 주권자인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여러분이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입니다.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닙니까?저는 돌아가신 장인의 고향이 충청도입니다.시쳇말로 저는 충청도의 사위입니다.남들은 장인 댁에 고속도로를 내준다지만,저는 충청도민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행정수도,과학기술 중심 도시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그게 바로 정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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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봄: 광주, 1980년 5월의 기억
그날, 하늘은 무심하리만치 맑았다. 푸른 오월의 하늘 아래, 땅은 붉은 피로 물들어갔다. 1980년 5월, 광주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었다. 그곳은 숨쉬고, 울고, 분노하는 살아있는 생명이었다. 거리마다 분노의 맥박이 뛰었고, 좁은 골목마다 역사의 눈물이 흘렀다. 사람들은 죽지 않기 위해—아니, 차라리 죽더라도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살기 위해 일어섰다. 누구의 명령도, 신호도 없이 도청 앞 광장에 모여든 시민들. 그들은 군화발에 짓밟힌 민주주의의 마지막 숨결을 자신들의 가슴으로 지키고 있었다. 어머니는 두 팔로 아들의 떨리는 몸을 감쌌고, 형은 동생의 눈을 가려 공포를 보지 않게 했다. 하지만 귀를 막을 수는 없었다. 총성이 하늘을 찢고, 쓰러지는 몸들의 둔탁한 소리가 광장을 울렸다. 피비린내가 오월의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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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찾아서.....
2008-09-18 들어가기 전에......이 글은 지식과 지혜가 대한민국 평균 이하인 내가, ‘민주주의’라는 거대한 명제를 놓고 나름 공부해 나가며, 앎이 머릿속에서 엉클러 지기 전에, 공책에 끄적거려 보는 복습이다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요즘 ‘노무현 민주주의Ⅱ’라는 시리즈로 노무현님의 민주주의 사상을 동영상으로 정리해 나가느라 고군분투하는 ㅇㅇ님을 보면서, 내 앎의 허접함으로 인하여 발벗고 도와주지 못하는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면피해보려 함이다. 이 자리를 빌려 실천하는 ㅇㅇ님 행동에 경의를 표하며, 열렬이 응원을 보내는 바이다. 노무현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나의 캡틴인 그분이 “이게 콩이다”하면 무조건 콩으로 믿을 만큼, 그분에 대한 나의 신뢰는 두텁다. 허나, 그렇게 하는 것이 스승과 제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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