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년기: 짝꿍 2008-02-28*등장인물은 가명입니다*한 계집아이가 있었다.아침에 등교할 때 화사하고 말쑥했던 옷차림이,점심때쯤엔 엉망이 되어버리는 조금은 맹했던 아이…… 누가 조금만 뭐라 하면 금세 울음을 터트려,마치 물 풍선 같은 울음보 계집아이…… 하지만 웃을 때가지런한 하얀 치아가 유난히 반짝거리던 계집아이……그 해맑던 계집아이 순영이가 내 짝꿍이었다. 2학년이 되고 얼마 후,선생님은 나를 순영이 짝꿍으로 앉혔다.아마도 선생님은 짓 굳은 사내아이들로부터 순영이가 놀림 받을 때,조금은 내가 막아 줄 것이라 믿음이 있었던 것 같았다.곤란한 처지에 놓인 순영 이를내가 한 두번 도와주는 것을 아마도 선생님이 보셨던가보다. 그 당시,사내아이들은 여자아이 골려 먹는 일을 일상의 놀이로 여겼었다.고물 줄 끊기,양 갈래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