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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 2008-02-23     아버지  삶이란 어쩌면…… 그리움으로 시작되어 그리움이란 마침표를 찍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내 삶에 끝까지 남을 그리움이 있다면     그리고 누군가가 내게 그 그리움을 만나러 가는 차표를 한 장 쥐어준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아버지를 만나러 갈 것이다.  내가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며칠 후 아버지는 퇴근 후 우리 가족을 시내로 불러 내셨다 술을 한 잔 거하게 하신 아버지는  무척이나 행복해 하셨다.        나는 안다.       그것은       아들의 입학식 날 내가 느꼈던 그 감동과 같은 것이기에......  그 날 아버지는 제과점에서 단팥죽을 사주셨다. 그 맛이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눈에 선한 모습……       .. 더보기
유년기- 우리 아버지는 건맨 2008-02-23 01:16:29세상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피조물인 쥐와 만물의 영장인 인간!그리고 두 생물간의 타협할 수 없는 그것! 오늘은 울 아버지 이야기를 하겠다. 전에도 한번 울 아버지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지만, 사실 이 공간에서 사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조심스럽다. 하지만, 때론 딱딱하고 무거운 정치이야기 보다 삶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서 '시끄럽고 탐욕스런 쥐'들은 반드시 쫓아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하는 게, 훨씬 더 머리 속에 쏙-쏙- 잘 들어간다고 나는 생각을 한다. 아님 말고....... ^^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속 정(情)이 많으신 분이었다. 지금의 나처럼 내 아들들에게 객쩍게 너스레를 떨며 정을 나누지 않으셨다. 그 시대의 아버지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울 아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