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에 관한 글을 써보려 한다.
2020년 7월 12일고 박원순 시장에 관한 글을 써보려 한다. 아직 장례식도 마치지 않았고 진실은커녕 사실 관계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시점이라서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쓰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고인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알다시피 나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에서 열린 수많은 집회에서 촛불을 들었다. 이런 나를 어떤 이들은 빨갱이라 말한다. 한참 때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핏대를 세웠지만 이제는 뭐… 여하튼, 우리는 헌법에 명시되어 정부로부터 보장받아야 할 불가침 자유가 있다. 종교의 자유, 사상과 양심의 자유, 표현과 언론의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중, 내가 몸으로 직접 경험한 바,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박원순 시장의 서울과, 이전의 서울은 극과 극, 하늘과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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