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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짐 푸는 중

언론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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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한국의 언론, 이대로 괜찮은 건가? 

 

언론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기업은 이윤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언론은 정치인과 기업을 너무 자연스럽게 파트너로 받아들인다. 언론사의 수익사업과 정치인의 대중인기, 기업의 상품 이미지는 서로 교환대상이므로 서로가 필요 때문에 암묵적으로 거래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언론사에 국가는 귀중한 자원인 전파사용료, 운영비, 지원금, 프로젝트 취재비, 면세조항과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인 조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등등의 많은 혜택을 준다.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공익적 기능 때문이다. 

 

그렇다. 언론은 상업성과 공익성의 상호대립적인 야누스적 본질을 가졌다. 그러나 어느 한쪽으로 경도되지 않아야 한다. 상업성과 공익성의 이중구조 안에서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 사회가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야 "언론은 사회적 공기다"는 공익적 기능의 정당성과 신뢰를 잃지 않을 것이다. 

 

현대 민주주의에서 언론은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에 이어 완전 독립성을 보장받는 제4부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언론은 주체적으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독립적이지 않다. 권력의 부침에 따라 영고성쇠를 거듭하면서 자본과 권력의 애완견으로 길들어져 왔다. '밤의 대통령', '땡전 뉴스', 조중동찌라시', '기레기' 로 이어지는 메시지는 참담하고 암울하게 변모해온 언론의 자화상이다. 그리고 그 부끄러운 자화상에 진실은 가려졌고 적폐는 쌓여갔다. 

 

비겁한 언론이었다. 언론이 비겁한 만큼 민주주의는 비루해졌다. 그 증거가 '이명박근혜정권'이고 박근혜 정권을 탄핵한 촛불 시민의 여망은 올바르고 정의로운 민주주의다. 그 여망은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만 실현 가능한 꿈이다. 언론개혁 없이 사회개혁 없고 사회개혁 없이 민주주의 없다. 언론개혁은 우리 사회 모든 개혁을 가늠하는 리트머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