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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그리고 대한민국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단순한 서바이벌 게임을 넘어, 우리 사회의 냉혹한 단면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제발 그만둬. 이러다가는 다 죽어. 다 죽는단 말이야."

참가자 오일남의 절규는 단순히 극 중 비극을 넘어,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에 던지는 경고처럼 들린다. 끝없는 갈등과 대립 속에 서로를 파멸로 몰아가는 현재의 정치권 상황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연대를 꿈꾸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원칙과 상식을 지키려 노력하며 사회의 연대를 모색하는 민주당의 태도와 오버랩된다. 이러한 노력은 치킨 게임으로 치닫는 정치권 속에서도 사회적 희망을 되살릴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격화되는 정치 대립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 탄핵 소추를 둘러싼 여야의 극심한 대립은 '오징어 게임'의 살벌한 경쟁을 떠올리게 한다. 야당은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트린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정상으로 되돌려 놓으려 한다. 반면 여당은 탄핵을 '정쟁'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며 맞서고 있다.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고 대립을 격화시키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대립은 국정 마비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뿐이다.

민주당의 딜레마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들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엘리트 펀드매니저 오상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인물이다. 그의 모습은 마치 권력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금의 내란범들과 그들과 괘를 같이 하는 여당 정치인들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반면 파키스탄 출신 이주노동자 알리는 착하고 순수한 심성을 가졌으며, 규칙을 준수하려 노력하는 캐릭터다. 그는 게임의 규칙을 지키려 하고, 다른 사람을 해치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습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중시하며 원칙과 상식을 지키려는 민주당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알리는 불의에 맞서 싸우려 하지만, 때로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통받는다. 이는 선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정치적 현실에서 딜레마에 빠지는 민주당의 모습과 같다.

정치권의 치킨 게임

지금 대한민국은 '오징어 게임'의 경고를 외면하고 있다. 정치권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현안을 외면한 채,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경제 위기는 심화되고 있고, 사회적 갈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국민들은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상황은 마치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극한 경쟁 속에서 서로를 죽여야만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과 닮아 있다. 특히, 민주당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정치적 현실 속에서 고립되고 비판받는 알리의 모습처럼, 원칙을 지키려 할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국을 막기 위한 해법은

이제 국민의힘은 이 위험한 게임을 멈춰야 한다. '오징어 게임'처럼,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정쟁을 멈추고 협력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만약 국민의힘이 이러한 변화를 거부한다면, '오징어 게임'의 비극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가 파국을 맞이하기 전에, 국민의힘은 어깃장을 멈춰라.

국힘아!

솔직히 석열이가 사람 새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