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친구가 보내온 소식
요즘 미국 대선 광고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뭐냐면, 해리스는 트럼프에게 계속 얻어맞는 기분이야. 특히 러스트 벨트 주민들이나 블루칼라 같은 사람들은 해리스가 별로 믿음직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 같다. 트럼프는 계속 광고에서 해리스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면서 한 방씩 날리고 있는데, 그게 딱딱 맞아 떨어지는 모양새다. 반면, 해리스는 트럼프의 약점을 치려고 하지만 그게 제대로 안 먹히는 것 같다. 이러니 트럼프가 살짝 유리해 보임.
사실 트럼프 시절에 내 주변 사람들도 “이상하게 사업도 잘되고 돈도 더 잘 벌리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했거든. 나도 느끼는 건데, 그때는 이상하게 여유가 좀 더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 바이든이 집권하고 나서는 경제가 더 힘들어졌다는 게 솔직한 느낌적인 느낌? 이건 내가 느낀 거고, 내 주변 사람들도 같은 얘기를 해. 문제는 해리스가 이 경제적 불만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는 거지. 트럼프는 "내가 다시 대통령 되면 경제 회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밀어붙이는데, 해리스는 이걸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한방이 없다고 생각하나봐
지금까지 두 후보 다 네거티브 광고에 올인하고 있다. 하지만 네거티브 효과는 트럼프가 더 잘 보고 있는 것처럼 보여. 그래서 해리스가 여기서 기세를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아.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선거라는 게 예측 불가하니까 특별한 사건이 터지면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 대선의 큰 흐름을 보면 경제와 안보 같은 이슈에서 트럼프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 같아. 해리스가 이걸 어떻게 뒤집을지, 남은 기간 동안 그게 관건이 될 거라고 나는 본다. 끝.
그러나 저러나
거기선 윤석열을
언제 끌어내린다냐?
내가 여기서 쪽팔려 죽겠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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