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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 아빠’는 없다 – 국민의힘의 조작된 민심

'평택카페 준우아빠' 조작 댓글 퍼뜨리는 김문수 캠프

'평택카페 준우아빠' 조작 댓글 퍼뜨리는 김문수 캠프

newstapa.org


김문수 캠프에서 ‘준우 아빠’라는 가짜 신분을 내세워 여론 조작을 시도한 게 들통났다.

2018년, 드루킹.댓글 조작으로 형을 산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떠올려보자? 그땐 민주당이 책임졌다. 김경수 지사는 2년 넘는 실형을 살았고, 정치생명까지 날아갔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뭐하고 있지? 오히려 김문수 캠프가 댓글 조작, 카드뉴스 조작, 단체방 여론 조작까지 조직적으로 했는데도 "몰랐다", "개인 행동이다"라며 발뺌 중이다. 장난하나?

‘평택에서 카페 운영 중인 준우 아빠’라고 자칭한 SNS 계정 ‘yeol.x_x’. 이 자가 올린 글은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조롱하고 김문수를 띄우는 내용이었다. 이 글은 150회 넘게 퍼졌고, 김문수 본인이 자기 페북에 공유까지 했다.

그런데 이 인간, 카페 사장도 평택 사람도 아니다. EDM 페스티벌 다니는 20대 남성. 그리고 이 자는 과거 ‘동탄 준서 아빠’, ‘파주 준희 아빠’로 신분을 바꿔가며 여론 조작성 글을 계속 올려온 전력이 있다. 그걸 김문수 캠프가 캡처해서 카드뉴스 만들고, 선거운동 단체 카카오톡방에 퍼뜨렸고, 선대위 차원에서 무한 전파했다.

이건 명백한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고, 선거 여론 조작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잘헸다. 김경수는 증거를 갖다 내밀어도  검찰과 사법부의 외면으로 댓글 감옥을 갔다. 그렇다면 이번 ‘준우 아빠 게이트’도 똑같이 수사하고, 연루된 놈들 전부 처벌해야 한다.

여론을 조작해 민주주의를 해친 자들은 당 소속을 떠나 죄값을 치러야 한다. 김경수는 억울하게  감옥을 갔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가짜 신분은 그냥 주변 얘기를 각색한 것”이라며 빠져나가려 한다? 개수작이다. 그 SNS 계정에는 윤석열 찬양, 탄핵 반대 집회 참여, 부정선거 음모론 게시글이 도배돼 있다.
이게 단순한 ‘1인칭 각색’이냐고? 그럼 드루킹도 그냥 ‘인터넷 작가’였냐?

이번 사건은 김문수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전체가 ‘여론 조작’을 조직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정황이다. 이걸 그냥 두면, 앞으로 어떤 선거든, 가짜 아빠들이 총출동해 국민을 속이게 된다.

선관위와 검경에 요구한다


1. 김문수 캠프 및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책임자 전원 수사하고 처벌하라.

2. 김경수처럼, 여론 조작엔 누구든 예외 없이 사법처리하라.

3. 미디어 개혁, 검찰 개혁, 선거법 강화로 이런 짓을 다시는 못하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