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않는다#광주와 노벨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블랙리스트를 이긴 예술, 광주와 노벨상의 인연 노벨상과 블랙리스트, 역설의 승리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단순한 문학적 성취를 넘어선다. 박근혜정권 시절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작가가 세계적 영예를 거머쥔 것은 억압을 이겨낸 자유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검열에도 불구하고 를 통해 광주의 아픔과 한국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렸다. 이는 예술이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진실을 지켜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에 비추어 정치권의 축하 속에는 뼈아픈 아이러니가 있다. 과거 그녀를 억압했던 이들이 이제 와서 축하하는 모습은 위선에 가깝다. 자유를 억누르려 했던 정치가들이 지금 '자유'를 운운하는 모습이 지나치게 희극적이다. 우리가 갚아야 할 빚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다.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에 이어, 한강의 노벨 문학상은 광주와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