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원조 중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희생양이 된 우크라이나, 서방의 지정학적 이해와 실패한 외교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 3년이 넘은 지금,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서 서방의 지정학적 이해관계에 희생된 대리전의 피해자로 점점 더 인식되고 있다. 초기에는 영웅적인 저항으로 칭송받았던 우크라이나의 투쟁이 이제는 서방, 특히 미국과 유럽의 전략적 계산 속에서 소모품으로 전락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초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미국 vs 러시아 대리전"으로 규정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기결정권과 주권적 투쟁을 무시하는 행위라 생각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맥락(2014년 크림반도 병합, 유로마이단 혁명, 8년간의 저항)과 국민들의 자발적 저항 의지를 지워버리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서방의 장비 지원을 받는다는 이유로 4,400만 우크라이나인의 생존 투쟁을 '타국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