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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짐 푸는 중

조선찌라시를 애독한 30년의 회한 <2부>

2005년10월 27일 씀

 

주의: 참혹한 사진이 있습니다.

 

서프에 글을 올린 후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금의 내 감정을 천박한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피력한 글 하나가
마치 대단한 것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져
상식이 통하지 않고 불행한 야만의 시대에 맞서
온몸을 내던져 저항하고, 투쟁한
많은 사람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시위 한번 해 본 적 없이 비겁하고 한심한 세월을 살아온 주제에
허접한 글 솜씨로 반성합네 깝치며
부끄러운 나의 과거를 좃선찌라시 때문이라고 합리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서프 대문에 걸린 내 글을 보고 덜컥 겁이 나 
안절, 부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정신없이 보냈다
그것은 내게 시지푸스의 형벌처럼 무겁게 내 어깨를 짓누르며 다가왔다

여기서 나는
지나온 나의 무지의 세월을 반성하고자 하는 것이지
절대로 나 자신을 스스로 용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것이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
과거의 야만적 시대를 청산하고
보편적 상식과 인류애가 꽃피는 자랑스런 조국을 만들어주는 일에
적극 동참하여 다시는 시대의 방관자로서의 비겁한 내가 아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제 글에 많은 격려와 동감,
혹은 비판의 댓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올리며
다시 허접했던 나의 과거를 회상하며 좃선찌라시의 패악질을 까발려 보겠다


(여기서 사용되어지는 “좃”은 성스러운 우리들의 신체부위가 아니라

좃선찌라시만이 갖고 있는 특수 돌연변이성 좃 임을 밝혀둔다 그리고 

   다소 듣기 거북한 육두문자가 사용되더라도 이해 해주길 바란다)

 

“나의 군 생활은 정말 파란만장 했지……….”


대한민국 남자 대부분은 저렇게 자신의 군대생활을 썰 푼다
나도 저렇게 시작 하려 한다  왜?
그래야 감칠 맛이 나거든……….

 

나는 다섯 단계의 계급을 차례차례 달아 보고 제대했다
정상적으로는 이등병,일등병,상등병,병장 이렇게 달고 제대 하쟎여?
근데 나는 하사까지 달고 나왔다
간첩 잡아 일계급 특진 했냐구?

오! 노! 네 버. 네 버. 네 버…………….

 

그 당시 짬밥 수 적은 하사와 병장들 사이가 졸라 껄끄러웠다
하사들 쫄다구들에게 무언가 시키면
병장고참 눈깔 부리며 못하도록 압력 넣고
애매한 쫄다구들만 중간에서 젓 됐다

 

이게 심각한 위계질서 파괴라 생각 되었는지
국방부 작전회의에서 졸~라 대갈 빡 굴려서 만든


 “짬밥 적은 하사 구하기”


라는 특수작전을 내려 보내게 된다
이 특수작전의 내용은 짬밥 어느 정도 먹은 초짜 병장을 차출해서
하사관교육  8주를(?) 재교육시켜
자신이 근무하던 부대로 되돌려 보내 지휘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게 얼매나 젓 같은 군 행정이었는지를
내가 겪은 한 일화로 대신 하겠다

 

하사관 교육을 마치고 자대로 돌아오니 모두들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근데 문제는 하사관 교육 가기 전 내 위에 고참이 네 명이 있었는데
야네들이랑 서로 호칭을 어떻게 쓰느냐하는 것이었다
계급은 이제 내가 높지만
수 십개월을 하느님과 동격인 고참을
“병장님,“병장님”하면서 떠받들고 살다 갑자기
“김병장!”이렇게 부른다는 것이 그 시절 군 생활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였다


나는 “ ㅇ병장님” 하고 그들은 “ ㅇ하사” 하는 것으로
합의 아닌 합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그럭저럭 밑에 부하들에게 선정을 베풀며 신임을 얻고
위에 병장들하고도 원만하게 생활하던 중
“팀 스피리트” 훈련에 나갔을 때였다
보급품 수령을 받아서 훈련 야영지로 돌아오다
같이 간 부하들과 술 한잔 빨고
수통에다 남아있는 소대원들에게 줄 소주를 가득 채워 돌아오다
감독관에게 걸린 것이 화근이 되었다


당근,
중대장, 소대장 귀에 들어가고
남아있던 소대원들 뺑뺑이 돌았겠지………
돌아와보니 고참들 졸라 열 받아 있더라
내 위에 나보다 일주일일 빠른 ㅇ병장이라고 있었는데
왕 고참이 갸 밑으로 다 집합 시키라는 명령이 하달 되었다

나와 같이 하사관 교육 받고 온 ㅇ하사와
기존에 있던 짬 밥 적은 하사 둘,
그리고 나는 빠졌지
하사잖여?


웬걸 ㅇ하사와 나도 집합 하란다
조또! 안 갈수가 없었다 내 배짱으로…..
대한민국 육군하사가 병장한테 졸~라 맞았다
엉덩이 불 나도록……….


나의 파란만장한 군생활 썰풀 때 이 야그는  항상 빼 뿌린다
졸~라 쪽 팔려서…………..

 

신병 훈련소 정훈장교가 우덜 한테 뭐라 썰 풀었는지 아나?
“우리는 유신군대다  그래서 이쟈는 구타도 엄꼬, 무쟈게 조응께
미셥게 겁먹지 말그라  “


조까!!
이게 무신~ 유신 군대야~요?
당나라 군대지
나 졸라 띨 하지?
그치?


내 위에 일주일 빠른 놈이 왕 고참 될 때 까정 수시로 집합 당하다
갸가 집합시킬 때

“니 조까!” 하니까

그때부터 쪼다구들 조~또, 내 밥 안 타오더라


아! 띠바!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이 내게 부여한
정당한 지휘권마저 행사하지 못한 팔푼이 같은 삽질을
우리 애들이 알면 안 되는데…………….!!!.

그런 거 보면 천정배

.

.

.

.

.

.

.

군대 야그가 이래요,
한번하면 밑도 끝도 엄써
날 새는지도 모르고……
여자분들 지겹것다 화제 바꾸자 언능

 

맞다.
우리나라 증말 당나라 군대였다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 또 하나의 증거를 제시하것다


“12.12 사태”

 

1979년12월12일
전 꼴퉁이 자신의 상관이며 그 당시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야밤에 습격해서 오랏줄로 묶어버린 사건을 일으켰다

이거이 하극상이지?
또 물태우 전방에 있던 지 부하 3000여명을
외출 외박증 없이 중앙청으로 델구 나온 거
이거이 위수지역 무단월경 아녀?

니덜도 생각 혀바
군바리 월경 한번 하려면  얼~매나 강심장이여야 하는지 니들도 알쟎여?
헌병초소 통과할 때
어휴~ 오줌 안 싸면 다행이지……..


하여튼 윗대가리나 아랫대가리나 지 꼴리는 데로 하극상을 하는게
무신~ 유신군대야  당나라 군대지….


당근,
지금은 아니지
요즘 군인 아자씨들 우리 노짱혀언테 충성 하쟎여 말단병장 출신인데도

 

충성!! 근무중 이상 무!


얼매나 보기 좋아 그치?

우리 수고 하시는 국군장병 아자씨들 혀언테 박수한번 보내자

“짝, 짝, 짝……”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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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scbank)

1980년5월18일 광주항쟁


그날 우리가 본 것은 환상이 아니었을까?
정녕 이땅에서 벌어진 일이였던가?
무엇을 그리도 미워했길래  저토록 잔인하고 무참하게
고귀한 생명 하나 하나를 앗아 갔을까?

우리는 진정 야만의 시대를 보냈다
어느덧 25년의 세월이 흘러 금남로의 뻘건 핏자욱이 메말라 가지만
우리는 기억 하나 하나를 잊어 버리는 망각의 불치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다시금 옷깃을 여미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국립 5,18 묘지 사이버 분향소(클릭)

 

 

5.18광주항쟁을 바라본 좃선찌라시

 

 

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 네스카페)

<조선일보> 80년5월25일 김대중 허접기자 왈

 

“무정부 상태 광주 1주…바리케이트 너머 텅 빈 거리엔 불안감만…..

그 고개의 내리막길에 바리케이트 쳐져 있고,

그 동쪽 너머에 무정부 상태의 광주가 있다

쓰러진 전주 각목 벽돌 등으로 쳐진 바리케이트 뒤에는

총을 든 난동자들이 서성이고 있는 것이 멀 리서 보였다”

 그러나,

 

<AFP 통신>은

 "광주의 인상은 약탈과 방화와 난동이 아니다.

그들은 민주주의란 대의에 의하여 움직이고 있다.

한국 군부의 야수적 잔인성은 라오스나 캄보디아를 능가한다"

라고 전 세계에 타전했다

 

야! 이 개 허접한  존만아!!


너 기자라면 기자수칙 알지?

함 복창해봐  이 존만아!


“정확히 알 권리”


이거이  허위정보나 부정확한 정보의 알권리가 아닌거 알지?


또  “공공기관의 발표기사도 확인하는 자세” 기타등등….. 각설/


야! 이 존만아 계엄사에서 획 던져준 보도자료 보고

현장 확인 없이  책상머리에 앉아서

니 좃 꿀리는 데로 펜대 나불거리니까

저 따위 좃 같은 허접 기사에 외신들이 졸라 열 받아

세계만방에 광주시민의 울트라캡쑝 시민의식을 기사로 날리쟎여?


니 들은 접싯물에 코 박고 뒤져도 시원찮을 샊덜이여


니 덜 말대로 무정부 상태에서 

방화,절도,한 건도 엄꼬,

시민들 스스로 질서 존~나 잘 지켰다

코 큰 애들 졸라 감동 먹고……………


이거이 무슨 일인지 아니?

未국 뉴 올리언스 함 봐바

그거이 니가 그리던 무정부 상태의 혼란이란 것이다 . 이 씁쌔야

너 요즘 未국에 있땀서

거서 쫌 반성 좀 하그라

자꾸 좃 같은 허접 글 날려 보내지 말고

 

<월간조선>좃갑떼기 왈


5ㆍ18은 반공 민주화 운동이었다"

“진압군 절반 전라도",

 "시민때문에 과잉진압"

"전두환 죄의식에 탓에 일 잘해"
"북한공작원의 선동이었다"

나 잠깐 소리 좀 지르마

야 !! 

이~


관두자.


이 존만이한테는 내가 져

내가 인간으로 안 치는 몇 명이 있는데

지천원인가만원

젖녀옥

그리고 쟈여

야들은 마조히스트들이라 내가 대꾸하면 졸라 꼴리는 애들이지

난 절대로 사디스트가 아니걸랑

지덜끼리


즐~ X잡세요

 


나 또 반성한다

5월광주 하늘에 킬링필드가 재연 되고 있을 때

나는 정말 그것이 빨갱이들이 일으킨 난동이라고 믿었었다

재들이 나불거리는 그 모든 것이

한 점 의혹 없이 내 머리에 인식되고 각인 되었었다

 

“광  주  사  태”


나는 아직도 “광주민주항쟁” 보다는 저 말이 자연스레 튀어 나온다

좃선찌라시의 빨갱이란 허망한 좃에

끊임 없이,

지속적으로,

나의 이성이 강간, 능욕 당하여 내 머리 속에 그릇된 인식이

잉태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을 어찌해야 할까?

얼음 빛 짱짱한 물에 머릴 쳐 박고

예리한 한기로 확 도려 낼 수만 있다면 ………..


저들에게 능욕 당해온 30년의 세월,

이제 나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슬픈 영혼,

영혼들이

내 마음에 시리도록 아프게 다가와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영혼들과 마주치며

아프고 힘든 불면의 밤을 보낼지

정말 두렵기만 하다

 

유시민은 “항소이유서”에서

“가장 온순한 인간들 중에서 가장 열렬한 투사를 만들어 내는”

부정한 시대에 살았기에 자신이 법정에 섰다고 항변하였다

나는 지난 나의 무지를 어떻게 항변해야 할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켜 나 있어서….

혹은 그와 같이 부정한 시대에 살아서………

아니다

그는 나를 꾸짖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그의 한마디 말은 내 텅 빈 머리 속을 울리고

나의 본성을 자각시켜 나를 흔들어 깨웠다

 

그렇게 나는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고

캄캄한 무지의 어둠 속을 더듬질하고 나오듯

컴퓨터에 매달려 그들을 찾아 헤매었다

그들이 왜 그렇게 절규했는지,

그들이 왜 그렇게 피를 토했는지를 ………….


암울하고 어두웠던 시대는 이제 갔다


영원히,


좃선찌라시가 다 낡아 빠진 날개로 아무리 홰를 치고 용을 써보아도

그들의 아침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N E V E R  E V E R  !!

 

(사진출처-에버영과 함께)


지금은 50대와 20대가 되었을 이사진의 주인공인 게엄군과 아기가

어느 온라인 카페에서 만나 활동을 한단다

세월은 저리도 우리와 상관없이 무상한 것을…………

 

소주 한잔 하고 자야 할 것 같다

날이 환하게 샌 아침에 술 맛은 덜 하겠지만

그래도 한잔 해야 잠이 올 것 같다


좃선찌라시가 사라지는 그날까정 우리 제발 힘 좀 내자

홧팅!!

피에쑤/ “보선”

졸라 하수에게 넉점 접어 준 접바둑이라 생각하자

가슴이야 쓰리지만 민심이 천심인 걸 어떻게 하니

그러니께 희상 헝아  잘 쫌 혀바!!

 교정 보면서 자꾸만 글에 분칠를 해대는 나의 꼬락서니……..

덕분에 글, 군데군데 빠다가 묻어있다

반가운 서프앙 만나러 가는 길,

입술에 뻬니 쬐매 바른 거 맨치로

애교로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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