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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요약 & 뉴스 비평

조선일보, 참 가증스런 찌라시

사설 요약 및 비교

  1. 이재명 사설
    • 주제: 이재명 대표의 ‘정치 복원’ 발언에 대한 비판.
    • 내용: 조선일보는 이재명이 상대를 무시하거나 제거하는 정치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한다.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고 입법권을 남용하면서 정치적 견제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가 권력 남용과 방탄 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 어조: 매우 비판적이며 공격적, 이재명 대표를 정치적 갈등의 중심으로 몰아가는 편파적인 논조.
  2. 윤석열 사설
    • 주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쇄신 약속에 대한 평가.
    • 내용: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의 사과가 구체성이 부족하지만,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실질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윤 대통령이 사과한 사안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처럼 국정의 중립성과 대통령의 신뢰성을 흔드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조선일보는 대통령이 이 문제들을 진정성 있게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잃을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면서도, 변화의 여지를 남기며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
    • 어조: 비교적 부드럽고 중립적인 톤을 유지하며, 윤 대통령이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한 기회를 잡길 바라는 입장.

비교 요약

  • 이재명 사설은 정치적 갈등과 입법 남용 문제를 강조해 이 대표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그가 야당 지도자로서 정치적 균형을 해치고 있다는 비판을 가한다.
  • 윤석열 사설은 국정농단에 가까운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두며 부드럽게 접근한다.

 

조선일보의 이중잣대: 윤석열 대통령 사과 사안의 중대성을 가볍게 넘긴 이유

 
조선일보의 두 사설을 비교해 보면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다루는 방식에서 극명한 차이가 드러난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설은 강도 높은 비판을 통해 입법 권력의 남용과 권력자의 오만함을 집중 공격한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사설은 비슷한 비판을 포함하면서도 그 표현이 훨씬 부드럽고 신중하게 포장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비판의 강도 차이에 그치지 않고, 사안의 심각성을 다루는 데 있어 이중적인 잣대를 노출하는 문제로 이어진다.
 
이재명 대표 관련 사설에서는 민주당과 대표 개인의 권력 남용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진다. 조선일보는 이 대표가 권력을 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인식을 강하게 조장하며, 그가 주도하는 입법 활동을 "상대를 제거하고 무시하는 일"로 규정한다.

또한, 탄핵 시도나 입법 독주를 통해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이며, 이는 여야 갈등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동으로 비친다고 단언한다.

조선일보는 이재명 대표가 상대를 무시하고 탄핵을 남발하며 국민의 목소리보다 당리당략을 우선시한다고 판단하며 그가 정치 복원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일축한다.

이런 시각에서 보자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조선일보의 비판은 그의 정치적 태도와 행위가 공공의 이익과 멀어졌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설은 그의 대국민 사과와 쇄신 약속을 주제로 한다. 사설은 대통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과에서 구체적인 잘못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사과를 받으며 조선일보는 진정한 쇄신의 기회를 제시하며 기대감을 나타낸다. 문제는 이 사설이 다루는 사안의 본질이다.

윤 대통령의 사과 대상은 단순한 정치적 실수나 입법 갈등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공천 개입 의혹 같은 중대한 국정 농단 문제라는 데 있다.

이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신뢰성, 정부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사안이다.
 
조선일보는 이러한 중대성을 다루는 데 있어 다소 모호한 입장을 보인다. 대통령의 사과가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동시에 그가 진정성 있는 쇄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통령의 부인이 국정에 개입하고, 공천 개입 의혹까지 받는 상황은 국가 운영의 근본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조선일보는 이를 간접적으로 다루며 문제의 본질을 축소하고 있다.

이러한 중립적인 접근은 오히려 대통령이 가진 책임과 의무를 희석시키고, 정치적 영향력보다는 언론의 이익을 우선시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조선일보의 태도에서 읽히는 또 다른 메시지는 그들이 이 사안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들에게 더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중적 태도를 보이며 대통령에게 ‘쇄신’을 조언하는 모습은 마치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신이 믿을 건 우리뿐이다”라는 신호를 보내는 듯하다.

조선일보는 언론의 비판 기능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권력을 두려는 의도를 감추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언론이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벗어나, 오히려 권력을 자신들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재명 사설과 윤석열 사설의 비교에서 드러난 이중잣대는 결국 언론이 어떠한 기준과 태도로 권력을 다루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그가 가진 정치적 입지와 영향력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비판을 가하며,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중대한 국정농단 사안임에도 가벼운 조언으로 끝내려 한다.

이는 국민에게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기보다 언론의 힘을 이용해 권력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조선일보는 비판과 조언의 균형을 잃은 채 이중적인 시각을 유지함으로써, 대통령을 압박하는 척하면서도 그가 언론을 더 의지하도록 만드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행태는 언론의 책임과 역할을 외면한 채 오히려 권력을 좌우하려는 의도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가증스런 se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