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8
<李대통령 "경제위기 오래 안갈 것">
(시드니=연합뉴스) 황정욱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경제 위기와 관련, "이 위기는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면서 "혹자는 2, 3년 이라고 하지만 금년 한 해를 보내면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략......
"IMF 때는 우리만 위기였고 세계는 다 좋아 물건 팔아 한 해만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이번에는 내년까지 나쁠지 알 수 없다" 하략......
대한민국이 지금 겁나 위기는 위기인가 보네요. 이명박대통령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남의 나라에 나가서까지 저래 위기라 떠벌렸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회복전망이 올해인지? 아님 내년인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대에 말을 했는데도 서로 틀리니 이거야 원..... 한마디로 횡설수설 하신 것 같네요.
그러나 이 위기를 누가 만들었죠?
바로 그가 장본인 아닌가요?
BBK도 물 말아 드신 경제의 경자도 모르고 도덕심은 찾아 볼래야 찾아볼 수도 없는 양반이, 그저 대통령 한번 해보겠다는 야욕으로 정신 줄 놓은 찌라시조중동을 동원해, 더덕더덕 분칠한 CEO이미지로 국민들 단단히 홀려 운 좋게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으면........그러면 대운하니 뭐니 쓰잘때기 없는 자신만의 사리사욕은 조용히 접고 이제 진중하게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고 겸손해야 하거늘........ 근데 그러질 않았죠?
미국 발 대공황위기가 전 세계에서 움틀- 움틀- 거리고 있는데, 과거에 이미 IMF로 대한민국을 통째로 물 말아 맛있~게 자셔 확실하게 무능으로 검증된 경제 관료 강만수를 앞세우고는, 그저 재벌들만 좋아라~ 고환율이 수출에 도움이 되네~ 어쩌네..... 번데기 앞에 주름잡듯 까불까불 거렸죠.
또 어땠나요? 미국쇠고기수입에 관한 무역협상의 기본도 팽개쳤고 또 심사숙고 없이 그저 깡패부시 눈에 한번 띄어 보자는 심보인지 통 크게 선물 주듯 도장을 콱 찍었습니다. 검역주권을 덤으로 듬뿍 얹어서 말입니다.
그 덕에 이명박 각하는 미국서 골프 차를 몰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으셨고 또 그게 좋았던지 흐뭇한 미소 씨익- 날리며 어이없게 통 큰 지도자상을 전 세계에 강하게 심어는 주었지만 한국에선 촛불에 된통 데어 어청수물대포를 아예 끼고 살았죠.
“주가 5000천 간다.” “국민소득 3만 불 간다.” “경제위기 없다.“ ”지금 주식사면 부자 된다“ ”위기지만 한국경제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회복한다.” “아마도 내후년까지 힘들어질 것 같다.”
이게 뭡니까? 헤 깔려 죽겠습니다.
어째 이 양반 말을 듣고 있자면 말이 말 같지가 않고 뱀 장수가 뱀 팔려고 허풍떠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뱀 장수는 재미라도 있지, 들쑥날쑥 정신 줄 놓은 각하를 보는 우리국민들, 아슬아슬 가슴 졸이며 똥줄만 타고 있습니다. 시방........
경기는 물처럼 순환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호경기가 있으면 불경기 또한 있게 마련이겠죠. 그리고 솔직히 이 위기가 100%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이라고 말하자는 건 아닙니다. 다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으면 전 정부가 추진해오던 좋은 정책은 사적인 감정을 버리고 잘 이어받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부는 그러질 않았습니다. 웬 철지난 이정현의 ‘다 바꿔’ 노래만 뿅빨나게 불러댔죠.
당선 후, 마치 점령군처럼 인수위를 앞세우고는 참여정부가 애써 만들어 넘기는 자료는 모두다 필요 없다 손사래 열심히 치더니만, 나중엔 참여정부가 폐기하고 넘겨주지도 않았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저들이 거짓말한 것을 지금 여기에 전부다 열거할 수도 있지만 이거 3박4일 날밤 까야 합니다.
그만 두고요.......
생각하기도 싫은 1997년을 떠올려 봅시다.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정권을 잡았던 그 당시, 재벌기업들은 너도나도 무분별하게 문어발식 방만한 회사운영을 했습니다. 분식회계는 기본이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똥 장군 지고 장에 가듯 ‘대우가 하면 삼성 현대도 한다.’ 산더미 같은 빛을 마구 마구 끌어다가 미련스럽게 덩치만 불려갔습니다. 그것이 곧 동맥경화를 일으킬 비만인줄도 모르고 말이죠.
결국 우리는 재벌들이 빚진 부채에 허덕이다 국가부도라는 비참한 직면에 빠졌고 지구촌 이웃나라로부터 “알고 봤더니 코리아는 아시아의 용이 아닌 지렁이였다” “샴페인을 일찍 터트린 나라다” 등등 손가락질 받는 쪽팔림을 감내해야만했습니다.
그때 왜 조선일보는 국가부도를 맞이하는 그 전날까지도 "한국경제 위기 아니다." 란 어이없는 기사를 막 뿌려댔었죠?
그러고도 지금 대한민국 판매부수 1등 신문이 되었습니다. 천황폐하 “반자이~반자이~” 매국 질에, 독재자 비위맞추는 “딸랑딸랑” 찌라시 쪼가리하나로 조선일보방씨 일가는 거대재벌 못지않은 겁나게 많은 부를 소유하게 되었고 이제 지금 저들의 단짝불알친구인 한나라당은 방송국으로까지 사업장을 넓혀 주고자 법까지 개정하려 하고 있는데 우리국민은 그저 소 닭 보듯 쳐다만 보고 있네요.
참 통도 크신 우리국민 여러분이심다
이제 보니 ‘한강의 기적’은 바로 조선일보였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자! 이쯤에서 우리 자축하는 의미로다 박수한번 다 같이 날리시죠?
어디 조선일보 혼자서 이 기적을 만들어냈나요?
바로 우리국민모두가 다 같이 합심해서 만들어낸 것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참 마음이 고와요. 그 왜........ 마음이 너무 고우면 약간 맹~하니 바보처럼 보인다고들 하쟎여요? 그래서 나는 옆 나라 사람들이 우리국민 여러분을 그렇게 볼까 은근히 겁도 납니다.
국가부도를 IMF 돈으로 돌려막으며 우리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습니다. 장롱 속 금목걸이에 얘기 돌 반지 할 것 없이 죄다 갖다 바쳤죠. 신문, 방송 모든 매체가 "애국.....애국....." "나라를 살리자!" 떠드는 통에 마음이 비단결 같은 우리국민들 기꺼이 동참의 물결을 만들어내었습니다.
굉장했습니다.
세계인들이 모두 다 놀랬죠.
'아니! 어쩜 저렇게 설거지를 잘할 수가?!'
아마 이랬겠죠. 머.......
우리는 동원되었던 겁니다. 말하자면 재벌과 한나라당이 싸질러 논 똥 치우느라 겁나게 고생을 했더란 말입죠. (저도 이렇게까지 자조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 이명박정부가 하는 꼴을 보니 자꾸만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하여튼, 정권이 바뀌고 ‘국민의정부’와 우리국민 모두는 거덜 난 나라살림 맡아 꾸려가는 라 참으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빚잔치하느라 아까운 기업을 헐값에 외국에 팔아넘겼고 공적자금링거를 왕창 쏟아 부어 살릴 수 있는 기업은 가까스로 회생을 시켰죠. 재벌이 팔자좋게 처맞던 그 링거가 바로 국민의 혈세를 미리 뽑은 것이죠. 그 덕에 국민여러분은 영양실조에 한참동안 다들 얼굴이 누렇게 떴구요.
다행히 모두들 열심히 해서 빠르게 회복이 되었습니다. 외국투자도 서서히 늘어 주식이 오르고 수출도 급상승하여 자칫 지구촌상거지가 될 뻔했던 대한민국에 희망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잘될 수가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햇볕정책’이 그간 얼음장같이 냉랭했던 남북한의 관계를 봄눈처럼 녹이고 'Buy코리아' 시대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정부는 이것 좀 밑줄 쫙- 긋고 제발 달달 외워라.
☞ 햇볕정책
요거!
또 하나는 근로자들의 고통분담이 있었습니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나면 다시 복직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명퇴다 뭐다해서 직장을 떠나는 사람이 수두룩했습니다.
그 당시 제일은행 퇴직자들이 만든 ☞ ‘눈물의 비디오' 가 나를 울리기도 했습니다. 어려워진 회사에 부담을 줄여주려, 비록 자신은 스스로 직장을 떠나지만 남아있는 동료들의 건투를 비는 그런 눈물겨운 감동의 비디오였습니다.
나 같으면 내가 잘리는 마당에 C8조8 하겠건만 그들은 의연하게 스스로 ‘희망퇴직자’가 되었습니다.
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들의 희망은 대한민국이 다시 ‘오뚝이 일어서는 것’ 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쯤 그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 닭 튀겨 팔고, 김밥 말아 팔고, 칼국수에 삼겹살집하고 있을 겁니다.
에휴~ 이 불경기에 또다시 상처를 안 입었음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또 국민들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남발한 카드로 흥청거리기도 했습니다. 그 돈은 그동안 빵꾸 난 재벌들의 호주머니로 대부분 흘러 들어갔을 겁니다.
그러자 이제는 서민들이 빚을 지어 자살이 속출하였고, 그래도 산 사람은 노숙자로 이리저리 헤매야 했고, 멀쩡하게 양부모 가진 아이들도 고아원으로 뿔뿔이 흩어져 행복한 가정을 잃어야 했으며,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던 우리의 딸과 누이동생은 기름기 번지르르한 부잣집 호색한의 원조팅으로 용돈을 벌어야 하는 참으로 비정한 세월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한나라당은 나라를 말아 자신 김영삼옹과 거리를 두며 얍삽하게 이미지변신을 시도합니다. 1998년 대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근혜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경상도체인사업에 대히트를 칩니다.
이때부터 한나라당은 다시 ‘가오다시’를 잡고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를 잇는 10년 내내 “경제가 위기다.”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 ”대북 퍼주기 사업 중단하라“ ”좌빨” 등등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만 해대며 세월 보냈죠.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렇게 10년을 ‘언론의 사명‘ 따위는 떡-국에 밥 말아 처먹은 조선일보와 배를 맞추고 날이면 날마다 얼토당토않은 ’빨갱이이데올로기‘를 퍼트려 국민을 이간질해가며 그들의 경상도철옹성을 쌓아갔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 국민여러분 참으로 불쌍합니다. 90여년을 조선일보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이런 위기에 언론이 국가주의를 앞세우는 정권의 나팔수를 자청한다면 무지 심각한 상황이 온다는 겁니다. 독일나치탄생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한나라당이 통과시키려 무진 애쓰는 미디어법이 만일 통과가 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참담해질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가 그런 미래의 세계를 잘 그렸습니다. (이 영화 안보신분은 꼭 한번 보셨음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이 바로 그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얘기가 또 자꾸 늘어지네요.
버릇이 돼나서........ 쩝.
10년 동안 경제파탄을 부르짖은 저들 말대로라면 지금쯤 대한민국은 관속에 들어가 땅속에 묻혀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러질 않고 비록 위태위태하지만 그래도 견디고 있습니다. 그것은 졸지에 저들이 거덜 낸 나라를 맡아 정부는 허투룬 선심정책 안 쓰고 빈 곳간을 채웠고 국민들은 피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기나긴 10년 동안 기초체력을 다졌다는 반증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러나 저들은 말합니다. 참여정부가 미리 조치를 안 취했다고........
(아~ 요기서 션~하게 욕하고 싶다눈....)
우쨌든!
누가 잘못했건 간에, 우리나라 위기 맞습니다. 또 고통스런 순간이 찾아 왔습니다.
11년 전처럼 말입니다.
고통분담!
금 또 내노라고 하기엔 뭐했던지
초봉 깎고,
복지지원금 줄이고,
광우병에 취약한 미국소고기 군인들에게 처 멕이며 하자고 하네요.
우리는 IMF 가 남긴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으며 양극화란 수렁에 빠졌고 재벌은 그 고통을 담보로 빈 곳간을 채웠습니다. 그런데 또 저들은 고통분담을 하자고 합니다. (아~진짜 욕하고 싶다)
영화 <닥터 지바고>의 한 장면 중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부르주아 용어로는 동맹군과 독일의 전쟁.... 볼세비키 용어로는 동맹군과 독일 상류계급과의 전쟁.... 누가 이기던 상관이 없다."
이 당시 차르가 지배하는 제정러시아는 독일과 전쟁 중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1차 세계대전이었죠. 전세는 러시아 쪽이 점점 불리해지고 이에 징집된 많은 노동자와 농민들이 전선을 이탈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한 무리의 탈영병들이 러시아 귀족출신 장교지휘아래 전선으로 향하던 보충병 부대와 만나게 됩니다. 그러자 귀족출신 장교는 이들을 모아놓고 일장훈시를 합니다.
" 10마일 밖에 독일군이 있다..... 그러나 우리 뒤에는 조국이 있다."
이 장교의 말을 무리 속 탈영병이 맞받아칩니다.
" 당신 조국이지 장교나리!"
장교는 그 탈영병을 경멸하듯 바라보며
" 그래 내 조국이다 자랑스런...."
"탕- "
장교는 말을 잇지도 못하고 탈영병이 쏜 총에 죽어 버립니다.
어릴 적 저 영화를 보면서 나는 저 탈영병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쟁 중에 비겁하게 도망을 치지 않나, 자신의 상급자를 죽이지 않나........ 그러나 몇 년 전 저 영화를 다시 봤더니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귀족만이 자자손손 잘 먹고 잘사는 드러운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사회주의혁명을 하자는 거 아니니 오해하지 마십시오. 국가 보안법이 아직 시퍼렇게 살아있습니다. 알앗죠?^^)
어쨌든.....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습니다. 국민의 잘못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지도층들의 도덕이 무너지고 이사회를 잘못 이끌어간 책임이 더욱더 크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세대만 살고 끌 낼 대한민국이 아니기에 이 위기를 극복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사회지도층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보여야 따르는 국민들도 억울한 마음이 안 들것이라 생각합니다.
classic
1. (예술품 등이) 일류의, 최고 수준의; 표준적인; 단아한, 고상한
2. a 고전의, 그리스·로마 문예의
클래식은 라틴어 '클라시쿠스(classicus)'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함대(艦隊)'라는 뜻이라는군요.
나라가 위기에 맞닥뜨렸을 때, 국가를 위해 군함을 기부하는 부호를 뜻하는 말로, 국가에 도움을 주는 사람을 가리켰답니다. 그래서 인생의 위기에 당면했을 때, 정신적인 힘을 주는 책이나 작품을 가리켜 '클래식'이라 부르게 된 것이랍니다.
이명박대통령님!
그리고 시끄러운 이 나라를 이끌고 가는 라 수고가 많으신 ‘고소영강부자내각’ 각료님들!
또 재벌회장, 신문재벌, 종교재벌 나으리님들!
제발! 이나라 방방곡곡에 감동적인 클래식이 울려 퍼지게 해주십시오!
우린 이제 팔아야할 금도 없습니다요.........
제발.......
천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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