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윤석열의 헌법 유린과 국정 농단에 맞서 탄핵을 외쳤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이 절박한 외침을 헌법재판소에 88일 쉬지 않고 호소했다. 그러나 만약 민의를 저버리고 헌재가 탄핵을 기각한다면,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 불복종의 길을 택할 것이다.
헌법재판소,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인가
헌재가 단 한 명이라도 기각의 판단을 내린다면 헌법을 부정하는 죄악을 인용하는 사태다. 이는 곧 국가파멸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것이고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권력 카르텔이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오히려 억압과 탄압으로 맞섰다면.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저항, 바로 시민 불복종뿐이다.
시민 불복종
시민 불복종은 불의에 맞선 시민의 정당한 권리이자 의무다. 우리는 비폭력, 공개성, 처벌 감수, 양심과 정의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시민 불복종 운동을 펼칠 것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불합리한 관행 거부, 소비 줄이기, 공익 제보,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것이다.
디지털 행동으로 SNS에 부당함을 알리고, 연대하며, 해시태그 운동, 온라인 청원을 전개할 것이다.
소규모 저항으로 불매 운동, 1인 시위, 예술적 표현을 활발하게 할 것이다.
연대와 협력을 통해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 노동조합, 종교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시민 불복종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법적 처벌, 사회적 비난, 폭력 발생 가능성, 실패 가능성... 그래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 우리의 침묵은 더 큰 불행을 초래할 뿐이기에....
역사는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떨쳐 일어선 용감한 시민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1980년 광주가 그랬고 1987년 서울이 그랬다. 과거가 현재를 살렸고 우리 또한 미래를 살리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는 시민 불복종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아갈 것이다.
이에...
헌법재판관 8인은 헌법과 인류의 양심에 귀를 기울여, 보편적 인류 문화의 상식에 부합하는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민주주의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완성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노예처럼 살기를 거부한다. 우리는 자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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