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문을 열고

언론이 업어 키우는, 이준석

728x90

 
일부에서는 이준석 의원을 "언론이 만든 정치 괴물"이라고 평가를 한다. 그의 정치적 부상과 행보는 언론의 속성과 본성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이는 한국 언론의 자업자득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미디어의 속성과 이준석의 상품성의 결합


언론이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을 적극적으로 다루고 키운 데에는 여러 이유가 제시된다.

우선, 언론은 본능적으로 재미없게 얘기하는 사람 안 보고 싶어하고, 필요할 때 따박따박 나와 주는 사람을 선호한다. 이준석 의원은 섭외 요청 시 즉시 응하고 출연에 적극적이었다. 당 대표가 된 이후에도 태도 변화 없이 이전처럼 언론에 응하는 모습을 보여 방송사 제작진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언론은 그의 이러한 접근성과 협조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더욱이 이준석은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자극적으로 뭔가 이게 딱 다운표하기 좋은 말을 하는 데 능했다. 그의 발언들은 쉽게 기사화되고 포털 메인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상품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이준석을 인터뷰하는 것이 일단 이준석을 인터뷰하면 기본적으로 조회수가 보장이 되고... 포털에 메인에 걸리는 확실한 비즈니스였다.

이러한 이준석의 "기사를 최대한 나게 하는 것"이라는 목적과 언론사의 "조회수와 포털 노출"이라는 이해관계가 정확하게 일치하면서, 언론은 그의 메시지 자체보다는 "어떻게 하면 포털에 메인에 걸리는 발언을 끄집어낼까"에 집중하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한국의 저널리즘은 완전히 망한 것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간판과 이미지에 현혹된 언론


언론계, 특히 미디어 산업은 환상과 어떤 간판과 이미지를 먹고 사는 산업이며,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외모 지상주의나 간판 지상주의가 강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준석 의원이 가진 '하버드'라는 학력과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는 간판은 언론계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는 끼리끼리 좀 뭉치는 느낌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언론은 이러한 간판에 현혹당했다기보다는 이를 유효하게 활용했으며, 정치인으로서 넘어야 할 몇 가지 간판들을 아주 유효하게 활용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이준석 의원의 이미지 정치는 언론을 통해 극대화되었다. 국민의힘 당 대표 당선 후 첫 출근 시 세그웨이를 탄 모습은 언론에서 "한국 보수정치도 어떤 한 핵을 긋는구나"라고 극찬하며 크게 보도되었다. 이는 그에게 "아주 좋은 이미지"를 주며 오래 지속되었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미디어를 최대한 이용한 것도 언론의 호의적인 시선에 기반한 것이었다
.

비판적 거리 상실과 문제 외면


언론이 이준석을 키우는 과정에서 비판적 거리를 상실했다는 지적도 핵심이다.

대표적인 예로 명태균 게이트가 터진 후에도 당사자인 이준석을 불러 우리 사회의 해법을 물어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언론이 그의 문제점을 제대로 비판하고 검증하기보다 여전히 그를 상품성 있는 출연자로만 대한 결과라는 비판이다.
언론은 이준석과 관련된 아주 문제 있는 사안들을 묶거나 외면하는 쪽으로 가는 경향을 보였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언론이 만든 괴물의 특징


이처럼 언론의 특성과 결합하여 성장한 이준석은 정치 괴물로서 여러 문제적 행보를 보였다. 소스에서는 그의 다양한 측면을 비판적으로 제시한다.

거짓 해명과 내로남불의 행태를 보였다. 명태균과의 관계에 대해 "자기는 모른다"거나 일방적으로 받아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그가 먼저 정보를 요구하고 자료를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심지어 설문지 초안을 받아본 것은 "의뢰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의견도 제시된다.

이는 그가 언론을 상대로 거짓 해명을 해왔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또한, 그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공천 개입을 비판했지만, 뒤로는 명태균 등을 통해 자기 사람을 심으려 한 정황이 녹취로 드러나는 등 자신이 비판하던 행태를 스스로도 보이며 내로남불적인 모습을 보였다.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허물은 덮어 놓은 채 남의 허물만 공격하는 모습은 그가 비판해온 "구태 정치인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권력욕을 보이고 정치를 게임처럼 여긴다는 비판이 있다. 정치를 단순히 적자생존의 게임으로 생각하고, 상대를 제압하고 이기고 밟고 지나갈 생각만 할 뿐 상대의 마음을 얻고... 공감해서 실현하려는 생각은 없는 것 같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그의 말싸움은 독하다는 평가도 있으며, 정치를 "게임처럼 즐기"며 적을 양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왕 정치와 갈등 유발의 모습을 보였다. 개혁신당 내홍 과정에서 허은아 대표의 인사권에 개입하며 '상왕 정치'를 하려 했다는 허 대표 측의 주장이 있다.

당내 절차를 무시하는 반칙 쓰는 것에 죄책감이 없는 모습은 "구태"라는 비판도 나온다.

그는 진정성 없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갈등만을 부추기는 방식을 사용한다는 비판도 있다.

약자와의 소통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소홀히 하며 지역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보였다.

결혼, 출산, 육아 경험이 없어 서민의 현실적인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다.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두고 "최대 다수의 불편" 대 "이기적인 장애인 단체"로 '갈라치기'하는 모습을 보이며 "혐오발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심지어는 무안 참사 유가족에게 캠프 합류를 제안하는 등 참사를 정치적 이미지 활용에 이용하려 했다는 비판도 있다.위기 시 의존적 태도와 주술 의혹이 제기된다. 성상납, 학력 위조 등 개인적 논란에 처했을 때, 그는 명태균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소통하 려 하거나 구명을 요청한 정황이 카카오톡 메시지로 확인된다.

이는 그가 주장한 '윤석열 비판 후 공격받았다'는 해명과 배치되는 부분으로 제시된다.

목표 달성이나 위기 극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회주의 또는 상황에 따라 의존적인 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칠불사 홍매화 사건에서 명태균이 복과 기운을 주기 위해 돈을 묻고 나무를 심었다는 증언처럼 주술적, 미신적인 요소와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론: 언론의 반성과 책임


이준석 의원의 이러한 모습들은 언론이 그의 상품성과 이미지에 집중하여 키우는 과정에서, 그의 문제적 행보나 태도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비판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증폭되고 강화되었다는 비판적 시각이 존재한다.

언론이 스스로의 속성에 갇혀 자극적인 발언과 가시적인 이미지에만 초점을 맞출 때, 그 결과로 "더 교활하고 어린 괴물"이 정치판에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준석을 "언론이 만든 정치 괴물"로 보는 관점은 한국 언론의 자성과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