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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을 겁박하는 언론, 조작된 중립이라는 이름의 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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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특검, 과잉 수사 자제하고 환부만 도려내길 | 한국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 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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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4일자 한국일보 사설, 제목은 <3특검, 과잉 수사 자제하고 환부만 도려내길>이다.

그런데 이 사설엔 기자 이름이 없다. 누구도 이 글에 책임지지 않는다. 질문부터 던져야겠다.

대체 이 글은 누가 쓴 건가?
왜 이름을 밝히지 않는가?
어떤 입장에서, 누구를 위해 쓴 것인가?

‘사설’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채 특검을 훈계하고,
국민이 요구한 수사를 과잉이라 단정하며, 정쟁이라 몰아붙이는 이 글의 본질은
언론이 아니라 권력의 방패막이 역할이다.

“수사는 필요하지만 과잉은 안 된다?” 그 자체가 프레임이다


사설은 이렇게 말한다.

“3대 사건에서 특검 수사가 필요한 건 자명하다.”
“김건희 여사 의혹은 검찰이 사실상 그냥 덮었다.”
“계엄령 수사도 검경과 공수처가 제대로 못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합리적으로 들린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휘어진다.

“하지만 방만하게 과잉 수사를 하며 시간만 끌면 정치 보복 공방만 커진다.”
“환부만 도려내라.”

수사가 필요하다면서도, 너무 파면 안 된단다.
이게 바로 프레임이다.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기도 전에, 수사의 범위를 언론이 먼저 정해주는 오만이다.

정치색 빼라는 입이 가장 정치적이다


사설은 또 이렇게 적고 있다.

“조은석 특검은 윤석열 정부와 대립했고, 민중기 특검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그런데 대체 뭐가 문제인가?

우리법연구회는 판사들의 합법적 연구모임이다.

조은석은 과거 감사원 감사위원 시절 정치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 발언을 했다.

도대체 출신을 가지고 편향성을 재단한다는 건 어느 독재 시절 논리인가?


윤석열 정권이 전국을 검사 출신으로 도배할 때는 아무 말 없던 언론이,
이제 와서 ‘우리법 출신’이라는 이유로 편향 운운한다?

그 입이야말로 정치색 투성이 아닌가?

특검을 정쟁의 블랙홀이라 부르는 자들이야말로 정쟁의 본진이다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말한다.

“3대 특검이 정쟁의 블랙홀이 되는 걸 경계해야 한다.”

정쟁?
그럼 특검이 다루는 사안들은 뭔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음모 정황

김건희 여사의 권력형 비리

채 상병 사건의 군 지휘 라인 외압과 사망 은폐


이걸 ‘정쟁’이라고 부른다?
진실을 밝히는 일이 정치 보복인가?
아니다. 이건 헌정 질서 회복과 사법정의 실현이다.

이 사건들을 ‘정쟁’이라고 몰고 가는 자들이야말로,
윤석열 정권의 범죄를 정치적으로 은폐하려는 공범이다.

“환부만 도려내라”는 말의 본질: 덮고 싶은 부위를 가리키는 손가락


‘환부만 도려내라’는 말은 얼핏 중립적인 표현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명백하다.

“김건희는 건드리지 마라”
“계엄령은 선 넘지 마라”
“정권을 흔드는 수사는 하지 마라”

이 말은 특검에게 수사의 한계를 선 긋는 명령문이다.
환부는 누가 정하나? 언론이냐? 검찰이냐? 국민이냐?

진짜 환부가 대통령실이고, 여당이고, 전직 대통령 부부라면
그 부위는 도려내지 말라는 건가?

그렇다면 이 사설은 중립적 언론의 글이 아니라
정치범죄의 공범을 비호하는 조작문이다.

이름 없는 글로 훈계하지 마라


이 글을 쓴 사람은 누구인가.
지금껏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이름과 얼굴을 내걸고, 권력과 언론의 폭력에 맞서 싸워왔다.

김대중은 군사독재 정권의 고문과 사형 선고를 견디면서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민주주의를 되찾았다.

노무현은 조중동과 조작된 검찰 언론 카르텔의 공세 속에서도
끝까지 진실을 증명하려 했고, 결국 목숨으로 책임을 졌다.

문재인은 보수언론의 편파 왜곡 속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촛불혁명의 정신을 끝까지 지켜냈다.

이재명은 조작 기소와 기레기들의 광기 속에서도
정면으로 맞서 싸우며 진실의 방패가 되었다.

조국은 온 가족이 인격살인을 당하고도
이름을 걸고, 조작된 언론과 무도한 검찰권력에 맞섰다.

그들은 모두 기울어진 언론 권력의 운동장 위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죽음을 무릅쓰고, 불의에 맞섰다.

그런데 당신은 어떤가?
고작 한 줄짜리 사설 하나 쓰면서조차 이름도 못 밝힌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쓴 글인가?
어떤 권력에 줄을 서고 있는가?

이름 없는 비겁함은 진실을 향한 공격이 될 수 없다.
당신의 펜은 지금, 권력이 아니라 진실을 향해 겨누고 있다.

책임 없는 말장난, 기회주의적 균형감각, 정치적 계산만 가득한 익명 사설.

그런 글이 진실을 파헤치겠다는 특검을
“조심하라”, “덜 파라”, “과잉수사 말라”고 훈계하고 있다.

정말로 부끄럽지도 않은가?

결론


이 사설은 언뜻 중립적인 척하지만,
사실은 윤석열 정권의 범죄를 덮고, 김건희를 방어하고, 진실의 출구를 차단하려는 프레임 기사다.

‘정치색을 빼라’는 입이 가장 정치적이고,
‘환부만 도려내라’는 말이 가장 부패했고,
‘정쟁의 블랙홀’이라는 경고가 가장 정쟁스럽다.

이름도 밝히지 못한 언론이 정의를 훈계하지 마라.
이름도 책임도 없이 진실을 흔들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