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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에 베팅한 언론, 조선일보의 ‘인버스 보도’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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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겠다, 코스피 3000”… 하락 베팅 ‘인버스’ 거래 폭발

단기 급등세 경계하는 개미들 “주식 1~2년 합니까? 국장(한국 주식시장) 그렇게 몰라요? 어떻게든 3000은 찍겠지만, 곧 떨굴 겁니다. 단단히 붙잡으세요.” “(코스피 상승세가) 요즘 좀 심했죠.

n.news.naver.com


조선일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일간지다. 그러나 그 긴 역사만큼, 그들이 축적해온 보도 행태는 단순히 ‘보수 언론’의 범주를 넘어선다. 이 언론은 오랜 시간 동안 친기업·사측 중심의 이념에 사로잡혀 국민의 눈과 귀를 왜곡해왔고, 그 관성이 오늘날까지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과거 IMF 외환위기부터 최근의 코스피 보도까지, 조선일보는 상황이 어떻게 바뀌든 변하지 않는 보도 프레임을 고수한다. 문제는 그 고집이 ‘사실’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이다.

lMF 당시, 조선일보는 무엇을 외면했는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대한민국은 국가 부도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었다. 그런데 그 직전까지 조선일보는 무엇을 했는가?

"한국 경제 위기 아니다" (1997년 3월 8일), "금융대란설은 악성 루머" (5월 26일 사설) 같은 헤드라인을 내걸며, 위험을 외면하고 국민에게 장밋빛 환상을 심어줬다. 위기의 징후가 명백했음에도, 조선일보는 낙관론을 퍼뜨리며 국민의 눈을 가렸다.

그리고 위기가 현실화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정부만을 비판했다. 재벌의 방만한 경영, 금융기관의 부실관리, 언론의 무책임한 낙관론 등 구조적 문제는 외면한 채, 모든 책임을 정부의 무능으로 몰아갔다.

그뿐인가. IMF 구제금융 이후 조선일보는 정리해고를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기업 구조조정은 마치 성역처럼 보호받았고, 노동자 해고는 당연한 ‘희생’으로 치부되었다. 이쯤 되면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라 ‘기업 생존 논리의 대변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스피 3000선 재돌파, 또다시 반복된 프레임


2020년대 초, 대한민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코스피 3000선을 회복하려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 위기 이후 경기 반등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었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회복세였다.그런데 조선일보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도했을까?

"못 믿겠다, 코스피 3000…하락 베팅 ‘인버스’ 거래 폭발"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놨다. 부제는 "단기 급등세 경계하는 개미들", 본문에는 "어떻게든 3000은 찍겠지만, 곧 떨굴 겁니다"라는 개인 투자자의 불안한 멘트를 실었다. 한 마디로, 시장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냉소와 불신의 프레임이다.

심지어 이 보도는 시민들 사이에서 ‘역지표’로 소비됐다.
"조선일보가 저러니 오기로 주식 사는 것 같아요",
"저 기사를 보니 안심이 되네요. 올라가겠네요",
"조선일보 믿고 하락 베팅했다가 곡소리 나는 거 아냐?"

이런 조롱 섞인 반응은 단순한 비판이 아니다. 국민들이 조선일보를 ‘사실 보도’가 아닌 ‘정치적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건 이거다. 조선일보는 불과 1년 전,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인버스 투자도 하나의 대응 방법”이라고 언급하자 “매국 베팅이냐”는 식의 강한 정치적 프레임을 씌워 비난했다. '나라가 망할 것 같으면 인버스 투자하란 말이냐', '독립운동가는 패가망신하고 친일파는 갈아탔다'는 식의 극단적인 비유까지 끌어다 쓰며 민주당의 발언을 도덕적 타락으로 몰아간 것이 조선일보였다. 그런데 2025년, 같은 조선일보가 코스피 3000선을 돌파하는 시점에 스스로 '인버스 거래 폭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고 시장 하락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똑같은 프레임을 자신이 쓰면 시장 분석이고, 남이 쓰면 반역이 되는 건가? 이쯤 되면 언론이 아니라 정파적 선동가다.

언론인가, 정치선동 도구인가


조선일보는 자신들이 지지하지 않는 정부가 성공하는 걸 견디지 못한다. 이건 단순한 논조 문제가 아니다. 조선일보에게 ‘진보 정권의 경제성공’은 곧 ‘자기들의 정체성 부정’이자 ‘정치적 패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IMF 위기 전에는 ‘경제 낙관론’을 퍼뜨렸고, 지금은 ‘시장 불신’을 조장한다. 그 목적은 같다. 자기들이 원하지 않는 정권의 성과는 묵살하거나 깎아내리는 것.

그들의 보도 행태는 분석이 아니라 감정이다.
‘이 정권은 믿을 수 없다’,
‘기업은 불쌍하고, 노동자는 해고되어도 싸다’,
‘정부의 개입은 항상 나쁘다’
이런 고정관념이 조선일보 보도의 본질을 지배하고 있다.

그 결과는 뭔가?
민심은 왜곡되고, 시장은 혼란스러워지고, 진실은 흐려진다. 그리고 이 모든 혼란의 중심에 조선일보가 있다.

조선일보는 바뀌지 않는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이 있다. 조선일보는 바뀌지 않는다.
IMF 때도, MB·박근혜 때도, 지금도.항상 그들은 권력자 편에 섰고, 기업 편에 섰으며, 국민보다는 자신들의 프레임을 중시했다.

그 결과, 시민들은 이 신문을 "나라 망하라고 고사 지내는 신문","못 믿을 기사 제조기", "감정과 편견으로 경제를 왜곡하는 이념 신문"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언론이 권력을 비판하기는커녕, 스스로 권력이 된 한국의 현실이다.

맺으며


조선일보는 말한다. 자신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문이라고. 하지만 지금 시민들은 말한다.
“조선일보 기사만 보면 반대로 투자하면 된다”고.
이것이야말로 조선일보가 자초한 결과다.

이제 언론도 책임져야 한다. 국민의 삶을 뒤흔드는 이념적 왜곡과 관성적 보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조선일보는 더 이상 언론이 아니라 정치 선동지로 남게 될 것이다. 언론의 사명은 권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이 단순한 사실을, 아직도 모르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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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5 조선일보, 또 인버스 조장? 그 보도 정치 프레임이야

2024년엔 “인버스 발언은 매국”이라며 김영환 의원을 비난하던 조선일보. 그런데 2025년, 코스피가 회복하자 ‘인버스 거래 폭발’이란 제목으로 또다시 하락 프레임을 퍼뜨린다. 자신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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