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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힘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한겨울의 찬바람 속에서도 뜨겁게 타오르는 마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 추운 날 아침부터 긴 기차 여정을 택했고, 누군가는 집회장 주변 카페 화장실을 사용할 때 눈치 보지 말라고, 미리 주변 카페에 선주문을 해놓았습니다. 어떤 이는 딸아이와 함께, 어떤 이는 친구와 함께, 또 어떤 이는 홀로 발걸음을 내딛으며,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의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시대의 영웅들입니다. 기말고사로 눈이 퉁퉁 부은 대학생도, 초등학생의 손을 잡고 긴 여정을 떠난 부모도, 그리고 내일을 기다리며 국회를 지키는 국회의원들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 마음은 단순한 분노가 아닙니다. 그것은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함과 사랑입니다. 누군가는 "미친 권력 앞에 목소.. 더보기
12.3 여의도 항쟁: 민주주의의 수호자들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의 밤하늘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폭탄 같은 소식으로 뒤흔들렸다. 전두환의 광주 학살 이후 40여 년, 또다시 민주주의의 목을 조르려는 시도가 이루어진 것이다.그 순간 많은 서울 시민들이 머릿속에 떠올린 단어는 하나였다. "광주" 그날의 광주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지만, 아무도 지켜주지 못했던 도시였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시민들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곧바로 국회로 달려갔다. 차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심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온 사람들까지. 그들은 단 한 가지를 믿었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한밤중에 여의도로 모여든 시민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장엄한 드라마였다.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이 국회 정문 앞에 운집하여 "계엄 해제", .. 더보기
미친놈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윤석열이 느닷없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그날 밤을 떠올려 보자.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구속하려 했던 그 계엄령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지금 이 사회는 너무나도 조용하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윤석열과 그의 패거리들은 직위와 권한도, 신체적 구속도 없이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다. 문제는 이 조용한 분위기가 다음 폭주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번 했는데 두 번은 못할까 윤석열의 계엄령 시도는 우발적 실수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를 짓밟을 의도와 능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런데도 아직 많은 국민들은 "어쨌든 계엄령이 해제됐으니 괜찮다"며, 무심하게 지나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방관은 미친놈에게 다음번 폭주를 허용하는 것이다. 폭력적 범죄를 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