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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괴물을 만들어내는 교육 시스템(feat: 이완배기자, 김누리교수) 최근 서부지방법원 앞에서 벌어진 극우 지지자들의 난동 사건은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린 엘리트주의와 그로 인한 폐해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난동에 가담한 이들 중에는 소위 명문대 출신, 고학력자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씁쓸함을 넘어 섬뜩한 기시감을 불러일으킨다. 왜 우리는 ‘서울대 증권맨 난동’이라는 기사에 그토록 분노하는가. 왜 명문대 출신이라는 배경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부당한 특권 의식을 연상시키는가. 이는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우리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일까.이완배기자와 김누리교수의 문제 제기는 우리에게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한다. 하나는 국립 서울대의 해체를 주장하며 한국 사회의 엘리트주의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분석한다. 다른 하나는 한국 민주주의의 허약성을 지.. 더보기
"잘 살아보세"를 넘어, 행복을 노래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돈을 많이 버는데 왜 행복하지 않은가?" 대담 속 이 질문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눈부신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기적"의 나라, 그러나 OECD 최장 노동시간, 높은 자살률, 낮은 행복도는 우리 사회의 깊은 병폐를 시사한다.1. 기적의 이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선 '삶의 질'이라는 과제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거대한 목표를 달성했지만, 정작 '삶의 질'이라는 중요한 가치는 놓치고 있었다. 출퇴근 시간 2시간, OECD 평균보다 2달 더 일하는 현실은 개인의 행복을 갉아먹는 주범이다. 이제는 양적 성장을 넘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다.2. '소득'이라는 함정: 맹목적인 성장이 아닌, 공정한 분배와 가치 있는 노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