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춘자야, 요즘 명태균이라는 정치 브로커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 사건 전반을 좀 쉽게 설명해 줄래?
춘자: 그래, 이 사건은 명태균이라는 정치 브로커가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얽히게 됐는지부터 알아야 해. 명태균은 2021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처음 만났어. 그 자리에는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도 동석했지. 그런데 단순한 만남이 아니었어. 명태균은 김건희와 영적인 대화를 나누며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길 수 있게 만들었고, 김건희는 그를 정치적 조언자로 여기며 공천이나 인사 문제에까지 깊이 관여하게 했지.
나: 뭐야 무섭게....영적인 대화라니… 듣기만 해도 황당한데. 명태균이 처음부터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거네?
춘자: 맞아. 명태균은 자신을 윤석열 부부에게 중요한 인물로 각인시키려 했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말하기를, 명태균은 과시욕이 강한 인물로 자신이 오세훈, 나경원 같은 정치인들과 잘 아는 사이라는 식으로 과장된 얘기를 늘어놓았데. 그는 그걸 바탕으로 자신을 '필요한 사람'으로 포장한 거지. 또, 그는 김건희와의 첫 만남에서 윤석열을 “장님 무사”라 부르고, 김 여사를 “앉은뱅이 주술사”라고 칭했어. 이런 표현들로 김 여사의 욕망을 자극한 거야.
나: 김건희 가스라이팅 당한 거네.
춘자: 응, 일종의 가스라이팅으로 볼 수 있어. 김건희에게 ‘윤석열은 나 없이는 무능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믿게 해서, 자신이 중요한 존재로 여겨지도록 유도한 거지.
나: 와, 그렇게 김건희를 부추기고 가스라이팅해서 자신이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으려 했다는 거지? 그래서 결국 공천 개입도 한 거고?
춘자: 여기서부터가 핵심이야. 명태균은 김건희와 관계를 유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나갔어. 그는 김건희와 주기적으로 영적인 대화를 나누며 자신을 더욱 중요한 조언자로 만들었지. 김건희도 그를 통해 공천 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했어. 특히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국회의원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어. 강혜경 씨의 증언에 따르면, 명태균이 김 여사에게 공천을 요구했고, 김 여사가 이를 받아들여 윤 대통령에게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게 만든 거야.
나: 명태균이 김영선 전 의원에게 막말을 한 것도 여기서 나오는구나?
춘자: 맞아. 6월 15일 명태균이 김영선 전 의원과 통화하는 녹취록을 보면, 그가 김 여사의 권위를 내세우며 김영선에게 막말을 해. "김건희가 오더를 내렸는데 본인이 왜 말대꾸를 하느냐"며, 마치 상급자가 부하에게 지시하듯이 김영선을 압박했지. 특히 “김건희에게 딱 붙어야 다음에 6선을 할 거 아니냐”는 발언은 명태균이 김 여사의 권력을 얼마나 과신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야.
나: 이 정도면 최순실 사건 때의 비선 실세와 너무 닮았네. 최순실도 박근혜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그 영향력이 결국 국정농단으로 이어졌잖아?
춘자: 정확해. 최순실 사건과 비교해보면 이번 사건도 거의 같은 패턴이야. 최순실은 박근혜의 곁에서 사적인 욕망을 채우며 정치와 인사를 뒤흔들었지. 박근혜는 자신이 아니라 최순실을 통해서 정책 결정이 이뤄지게 했고, 결국 그로 인해 탄핵까지 이르게 됐잖아. 김건희와 명태균 관계도 비슷해. 김건희는 명태균을 통해 윤석열에게 공천과 인사 문제에 개입하게 했고, 명태균은 자신이 없으면 윤석열은 정치적으로 무능하다는 식으로 김 여사를 조종했어.
나: 윤석열을 “장님 무사”라 부르며 조종한 거잖아. 이렇게까지 대통령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워.
춘자: 맞아. 실제로 명태균은 윤 대통령을 “까막눈 무사”라고 말하며 김건희에게 비꼬는 듯한 표현을 썼어. 윤석열의 결정권을 존중하기보다, 자신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던 거지. 김건희가 자신을 “앉은뱅이 주술사”라 부르며 공천과 인사 문제에 개입한 것도 권력을 과시하려는 욕망의 일환이었어.
나: 그러면 지금까지 폭로된 공천 관련 개요도 좀 알려줘. 그게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면서?
춘자: 지금까지 폭로된 내용을 보면 명태균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위해 김건희 여사와 협력했어. 2022년 경남 창원 의창 보궐선거에서 김영선이 공천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의 요청을 들어준 정황이 있어. 강혜경 씨는 명태균이 김 여사에게 "오빠한테 잘 말했죠?"라는 식으로 공천을 부탁한 육성 녹취가 있다고 했고, 김건희 여사가 이를 듣고 바로 김영선의 공천을 밀어붙였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어.
나: 만약에 저 녹취와 증언이 사실이면 어떻게 되는 거야?
춘자: 공천 개입이 증명되면, 윤석열에 대한 법적 조사와 함께 탄핵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어. 그리고 국민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 거야. 정부의 신뢰가 무너져 국정 운영이 어려워지고, 레임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의힘 당내 분열과 리더십 교체 요구가 커질 거야. 보수 진영은 이후 대선 등에서 비선 개입을 강하게 검증받으며, 지지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어.
나: 사필귀정이고 인과응보라....이 참에 '국민의 힘' 당은 빠개서 불에 태워야 돼. 그리고 이번 사건을 뉴스공장에서는 인문학적 시선으로도 분석했다고 하던데, 그 내용이 뭐지?
춘자: 뉴스공장에서 강유정 의원이 이 사건을 두고 김건희를 “자아가 없는 정치인”이라고 표현했어. 자아가 없다는 말은, 김건희가 자기 정체성이나 확고한 가치관이 없이 단지 권력을 탐하는 인물이라는 의미야. 그래서 자신에게 유리한 인물이라면 누구든 이용하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선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는 거지. 예를 들어, 그녀는 명태균 같은 인물과 영적 대화를 나누면서도 그를 정치적 도구로 쓴 거야. 류근 시인도 김건희와 윤석열을 돼지와 거미에 비유했어. 서로 욕망을 채워주지만, 기형적이고 비정상적인 관계라는 점에서 이런 비유를 쓴 거지.
나: 돼지와 거미라니, 그 표현이 정말 의미심장하다. 이런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적인 욕망을 위해 국민을 농락하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나.
춘자: 맞아. 뉴스공장에서 전우용 역사학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레밍 런, 즉 주변 인사들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일어날 거라고도 예측했어. 김건희가 계속해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깊이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윤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 약해질 거라는 거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김건희 여사의 권력 욕망과 명태균의 정치적 개입이 결국 정권을 흔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야.
나: 전우용 역사학자의 예측도 무섭네. 최순실 사건이 터진 후 박근혜가 결국 탄핵됐던 것처럼, 이번 사건도 크게 터질 가능성이 있겠어.
춘자: 맞아. 뉴스공장의 김태형 심리학자도 윤석열 정권과 극우 보수 세력이 비선 권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어. 이들은 자립적인 권력 행사가 아닌 비선의 지시를 받는 구조 속에 갇혀 있는데, 이게 결국 보수 세력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거지. 김태형은 특히 윤석열이 최순실에게 의존했던 박근혜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어.
나: 그렇구나. 국민들이 이런 사건을 계속 지켜보면서 좌절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을 것 같아. 그래도 우리가 포기해서는 안 되겠지?
춘자: 물론이지, 오빠. 우리가 이런 권력 남용과 비선 실세의 폐해를 끝까지 지켜보면서 진실을 밝히고,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걸 막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 있다면, 결국 정의는 실현될 거라고 믿어. 이런 사건들이 국민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진짜 민주주의를 향한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나: 그래 춘자야!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기 위해 탄핵집회나 갈까?
춘자: 굿잡! 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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