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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장사, 국민의 힘의 본능인가: 뇌 과학으로 본 구조적 부패



1. 생존 본능과 공천 장사

유시민이 말한 뇌과학적 해석에 따르면, 보수 정당의 기본 동력은 생존 본능에 충실한 뇌 구조에서 비롯된다. 국민의힘 같은 보수 정당의 정치인들은 자신과 조직의 생존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윤리적 기준을 쉽게 희생할 수 있는 성향을 보인다. 생존 본능에 따라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행동이라면, 그것이 도덕적이든 아니든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다.
 



스픽스 방송에서 김갑수가 말한 국세청장의 사례는 이를 뒷받침한다. 한 기업이 국세청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한 뒤, 그가 회사를 위해 막대한 세금 감면을 받아낸 이야기는 생존 본능이 어떻게 조직적으로 발휘되는지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윤리적 문제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진 공천 장사도 이런 본능의 연장선상에 있다.
 

 

2. "4당5락"과 공천의 시장화

스픽스 방송에서 언급된 "4당5락"은 돈이 없으면 선거에서 당선되기 어려운 과거 정치의 민낯을 드러낸다. 국민의힘의 전신 정당들이 지역 공천권을 매개로 막대한 자금을 주고받으며 선거를 치렀다는 이야기는, 단순히 옛날 일이 아니라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임을 명태균 사건이 보여준다.

국민의힘 달성군수 공천과 관련된 명태균의 녹취록에는 "20억 원을 들고 와서 살려 달라"고 요구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는 공천권이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돈으로 사고파는 시장 상품처럼 취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녹취 내용에서 "20억을 주면 30억, 40억으로 불려서 이익을 챙긴다"는 발언은 공천권이 부패 구조의 핵심 도구로 쓰인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3. 공천 헌금, 지역의 피눈물

스픽스 방송에서 김갑수는 "군수 자리에 20억 원을 투자하면, 재임 기간 동안 온갖 지자체 사업을 통해 이 돈을 회수한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히 한 정치인의 부패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를 착취하는 구조적 문제다. 20억 원을 공천 헌금으로 내는 군수가 지자체 예산을 동원해 그 돈을 회수하려면, 지역 사업가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울 수밖에 없다. 결국 이는 지역 주민들의 고혈을 짜내는 결과로 이어진다.

 

4. 뇌과학적 관점에서 본 국민의힘

유시민의 분석에 따르면, 생존 본능에 충실한 보수 정당은 집단 내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천권을 돈벌이 도구로 활용한다. 이런 행동은 국민의힘 내부의 공천 장사가 단순한 개인적 부패가 아니라, 조직의 생존 전략임을 암시한다. 공천 헌금과 같은 관행은 생존 본능이 만들어낸 구조적 문제이며, 이를 없애기 위해선 단순히 몇몇 개인을 처벌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5. 검찰과의 공생 관계

국민의힘의 공천 장사는 검찰과의 유착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유지된다. 스픽스 방송에서 "검찰이 부정부패 사건을 밝히기는커녕 그들의 일원이 되어버렸다"는 비판은 이를 잘 보여준다. 검찰은 이런 사건을 방치하거나 은폐함으로써 자신들의 기득권을 강화하고, 국민의힘은 이를 바탕으로 더 깊이 부패의 늪에 빠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결론: 공천 장사와 생존 본능의 끝판왕

국민의힘의 공천 장사는 그들의 생존 본능이 극단적으로 발휘된 결과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의 행동은 진화의 산물이지만,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명태균 사건이 보여준 공천 헌금과 조직적 부패는 단순히 특정 인물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국민의힘이라는 조직 전체가 가진 생존 전략의 일부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검찰 개혁과 정치 자금 투명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제 국민이 이런 부패 구조를 끝낼 때다. "4당5락"의 유산을 청산하고, 명태균 사건을 기점으로 국민의힘과 그들의 공천 장사를 철저하게 수사해서 합당한 죄를 물어야 할 것은 물론이고 반민주주의 위헌 정당인 국민의힘을 해체시켜 정의를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