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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고

자승 스님 자살 사건의 정치적·종교적 흑막

대선 자금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개입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김건희 여사는 자승 스님과의 빈번한 접촉을 이어왔다.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에도 단독 만남을 가질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깊었으며, 이 과정에서 50억 원 규모의 대선 자금 전달 의혹이 제기되었다. 자승 스님이 김건희 측에 자금을 지원한 대가로 공천 권한이나 인사 개입 등을 요구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석열 측은 자승 스님에게 템플스테이 지원금 중단, 은정불교문화재단의 비리 수사 협박 등을 통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된다. 자승 스님이 윤 정부를 "전두환 정권보다 더한 독재"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권력층의 강력한 보복이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의 개입과 은폐 작업


자승 스님이 분신한 현장에는 국정원 요원 70~80명이 급파되어 핸드폰 유심칩 등 주요 증거를 확보한 뒤 수사를 통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경찰 수사보고서가 차단되고, 자승 스님의 유서나 통화 기록 등이 은폐된 정황은 권력의 개입을 암시한다.  

국정원은 조계종 내부 인물과 협력해 자승 스님의 죽음을 "소신공양"으로 포장하며 여론을 호도했고, 조계종 측도 윤석열 정부의 지원을 받는 대가로 사건의 진상을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계종 내부의 권력 투쟁과 비리


자승 스님은 이명박 정권 시절 템플스테이 지원금 증액을 이끌며 조계종 내 영향력을 키웠으나, 윤석열 정부는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해 압박했다. 지원금은 사찰 복지보다는 자승 스님 측근의 이익 창출에 활용되었으며, 주식회사 '정'을 통해 친인척에게 자금이 유출된 정황도 드러났다.  

조계종은 각 정권과의 협상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왔고, 자승 스님은 이를 기반으로 정치권과의 유착을 강화했다. 특히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위해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을 과도하게 확대해 민주당을 견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승 스님의 최후: 저주의 메시지


자승 스님이 사찰에 불을 지르며 선택한 죽음은 "권력의 부당함"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된다. 생전 그는 "윤석열과의 쌍욕설" 등 극심한 갈등을 겪었으며, 죽음 직전까지 김건희·윤석열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려 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김건희 여사가 자승 스님의 죽음 이후 굿을 진행하고, 용산에 특별한 의식을 마련한 것은 자승 스님이 남긴 저주의 에너지를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이는 권력층이 사건의 파장을 두려워했음을 반영한다.

결론: 권력의 그림자에 가린 진실


자승 스님의 죽음은 단순한 자살이 아닌, 정치·종교·금전의 복합적 흑막이 작용한 사건이다. 윤석열 정부와 조계종의 유착, 대선 자금의 불법성, 국정원의 은폐 작업 등이 층층이 얽히며 진실이 묻혔다.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는 김건희 여사와 자승 스님의 통화 기록, 국정원의 수사 개입 증거, 조계종 내부 비리의 철저한 조사가 필수적이다. 이는 단순한 스캔들을 넘어, 한국 사회의 권력 구조를 뒤흔들 제2의 명태균 게이트로 발전할 가능성을 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