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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연판사가 접대받은 '블루피쉬', 그 은밀한 세계를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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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폭로, 사법부 신뢰를 뒤흔들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제기한 현직 부장판사의 고급 룸살롱 접대 의혹은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김 의원은 "재판을 하고 있는 어떤 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며, "1인당 100에서 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매우 구체적인 제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가 지목한 룸살롱은 단순한 유흥업소를 넘어, 과거 온갖 불법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었던 강남의 악명 높은 '블루피쉬'와 같은 곳으로 추정되며, 어쩌면 바로 그 '블루피쉬'일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김 의원은 해당 판사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재판하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라고 실명까지 거론하며, "사진까지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혀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금시초문"이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김 의원은 즉각적인 감사 착수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블루피쉬', 추악한 과거와 끊이지 않는 의혹의 중심


김 의원이 폭로한 판사 접대 의혹의 배경으로 거론되는 '블루피쉬'는 이미 2012년경부터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던 곳입니다. 당시 '블루피쉬'는 '북한 경수로 폭발' 루머를 이용한 주가조작 세력과 서울시장 선거 DDoS 공격 공모자들이 작전을 모의한 장소로 지목되며 악명을 떨쳤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피쉬'는 '텐프로' 룸살롱으로, 여성 접대부 중 상위 10%만 고용하고 일반 룸살롱보다 훨씬 높은 주대(성인 3명이 방문할 경우 최소 300만 원 이상)를 받았습니다. 철저한 보안과 회원제 운영(혹은 그에 준하는 폐쇄성)으로 인해 각종 범죄 모의와 은밀한 접대의 장소로 활용된 것입니다. 더욱이 당시 경찰은 DDoS 공격 사건과 관련해 '블루피쉬'에 대한 압수수색을 계획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권력층과의 유착 의혹까지 불거졌던 곳입니다.

여기서 잠시 유흥업소 관련 용어들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풀살롱'이라는 용어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다 갖춰진(Full)' 서비스를 제공하는 살롱(Salon, 여기서는 유흥업소)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풀살롱에서는 단순히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기본적인 유흥을 넘어, 최종적인 성적인 서비스(성관계)까지 한 장소에서, 다시 말해 업소 내부에서 '풀(Full) 코스'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반면 '텐프로'는 상위 10% 이내의 최상급 여성 접객원을 고용하는 최고급 유흥업소를, '쩜오'는 그 바로 아래 등급(1.5등급)의 고급 업소를 일컫는 은어입니다. '블루피쉬'와 같은 '텐프로' 업소들은 전통적으로 접객원의 수준 높은 대화와 분위기를 중시하며 업소 내 직접적인 성매매를 표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실에서는 그 경계가 모호해지거나 일부 업소에서 변칙적으로 '풀살롱'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김 의원이 언급한 "1인당 100에서 200만 원"이라는 비용은 바로 이러한 최고급 불법 유흥업소의 행태를 뒷받침합니다.

판사 접대 의혹, '블루피쉬'의 악명과 오버랩되다


만약 현직 판사가 접대를 받은 장소가 바로 이 '블루피쉬'이거나, 그와 유사한 성격의 불법과 탈법이 판치는 곳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블루피쉬'는 단순한 고급 유흥주점이 아니라, 과거 정관계 인사나 범죄 세력의 아지트 역할을 했던,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현직 판사의 접대 의혹을 더욱 심각하게 만듭니다.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가 현재 사법부의 심장부를 겨누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러한 장소에서 사법부의 현직 판사가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다면,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사법 시스템 전체의 신뢰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정해야 할 재판의 판결이 과연 이러한 배경과 무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은 당연합니다.

또 등장한 강남 룸살롱 '블루피쉬', 이번엔 무슨 일? -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조금은 어두컴컴한 할로겐 램프 조명이 낮게 깔린다. 방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테이블에는 맥주와 양주, 음료수가 줄지어 놓여있다. 화려한 옷을 입은 여성들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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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썩은 뿌리 도려내고 신뢰 회복해야


김용민 의원이 제기한 현직 판사의 고급 룸살롱 접대 의혹, 그리고 그 배경에 과거 악명 높았던 '블루피쉬'와 같은 장소가 있다는 정황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금시초문"이라는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 제기된 의혹의 진상을 한 점 의문 없이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과거 '블루피쉬'가 각종 불법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형태의 불법 유흥업소들이 여전히 성업하며 권력층의 비호 아래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선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부패 고리가 얼마나 깊고 끈질긴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법부는 물론, 이러한 불법 유흥업소와 유착된 모든 권력의 어두운 단면을 철저히 파헤쳐 썩은 뿌리를 도려내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법관이 그 어떤 외부의 영향 없이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재판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의혹이 사법부 스스로 자정 능력을 증명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