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새 정부, 징벌적 손배제 언론 규제 법안 폐기해야” - 미디어오늘
한국신문협회가 새 정부에 △언론 규제 법안 폐기 △신문-포털 불공정·불평등 거래 정상화 △뉴스 저작권 보호 법률 개정 △언론 지원 기금 확충 △신문 지원 세제 도입을 요구했다. 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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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자유는
진실 앞에서만 허락된다.
왜 그토록 두려워하는가?
진실을 말하겠다며
언제나 펜을 들었던 너희가
왜, 이제 와서
책임은 지지 않겠다고 외치는가?
왜곡은 언어를 조작했고
선동은 프레임을 만들었다
검찰의 입을 받아썼고
진실을 침묵시켰다
너희는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한 시대의 정의를
"익명에 의한 제보"로
지워버렸다
한 줄의 기사,
하나의 제목,
사실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문장에
사람이 죽었다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정정보도는 구석에 밀려 있었다
누가 읽는지도 모를
쥐구멍 같은 글자 속에
너희의 비겁함은 숨었다
이제는
법으로 묻겠다는 것이다
손으로 쓴 거짓에
몸으로 대가를 치르라고
그것이 그렇게 두려운가
그토록 외쳤던 언론의 자유는
책임이라는 이름 앞에 무너지는가?
우리는 기억한다
노무현이 언론에 의해 죽었다는 것을
조국이 언론에 의해 도륙당했다는 것을
이재명이 언론에 의해 악마가 된 오늘을...
그리고 지금
너희는 또다시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민주주의의 이름을 훔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너희가 두려워하는 그 법이
바로 이 사회가 회복해야 할 최소한의 정의라는 것을
진실을 두려워하지 않는 언론이라면
징벌적 손해배상은 아무런 위협도 아니다
그러니
울지 마라
비명을 지르지 마라
책임을 피해 달아날 수는 없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면
그 펜으로 입힌 상처에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그 시절의 분노를 기억하고
그 시절의 침묵을 반성하며
이제 다시
진실의 이름으로 싸우려 한다
언론은
국민을 속였고
이제 국민이
그 값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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