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준비해 주신 것처럼 경주 이씨가 안동 사람 맞습니다. 포항의 옛 지명이 영일이었다고 하더군요. 네. 해를 맞이하는 곳, 먼저 해가 뜨는 곳 맞습니까? 네.
그 이름에 걸맞게 이곳 포항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첫발을 디딘 산업화의 뿌리를 만든 포항 제철이 있던 곳 맞죠? 예. 지금도 중국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포항의 경제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지 않습니까? 힘들긴 하죠, 여러분. 네.
포항 제철만큼 우리의 삶과 우리의 미래도 힘들긴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분이 작년 12월 3일 내란을 이겨냈던 것처럼 그 엄청난 저력으로 이 위기도 이겨내고 희망 있는 새로운 나라, 희망 섞인 미래를 향해 힘껏 함께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제가 박태준 회장의 묘를 묘소를 잠깐 들렀습니다. 사실 여러분, 대한민국 정치 현실이 그러한데 꼭 이런 행사가 될 때가 되면 고민이 막 생겨요. 현충원을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가면은 김대중, 또 김영삼 두 분 묘역만 가야 되나? 박정희, 김영, 누구죠? 그 이승만 초대 대통령 묘원은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차라리 가지 말까? 그래서 가끔씩 꾀를 내 가지고 아무도 없는 그냥 대전 현충원으로 가버리자. 그래서 제가 대전 현충원으로 간 적도 있어요.
뭐라고요?
그런데 여러분, 이번에는 제가 다 털고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영삼도, 김대중도 대한민국 대통령이었고 역사 속 인물들이니 그냥 다 찾아보자. 그래서 다 들러보고 오는 길에 박태준 묘역도 있길래 거기도 들렀다 왔습니다. 여러분.
뭐 우리 빨간 풍선 많이 들고 안 다니고 파란 풍선인데 앞으로는 해병대도 있는데 빨간색도 좀 들고 다닙시다. 제 신발에도 빨간색 들어 있지 않습니까? 잘하면 됐지. 뭐 까만 고양이면 어떻고 하얀 고양이면 어떻고 얼룩 고양이인들 뭔 상관이 있겠습니까?
아니, 그렇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 아닙니까? 국민이 배부르고 따뜻하고 행복하면 됐지. 정치인들끼리 국민의 삶과 아무 관계 없는 일로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네가 하는 거니까 옳든 그르든 무조건 싫어. 이렇게 하면 안 되겠죠.
네.
국민들 중에 일부는 안 믿으시지만 우리는 최소한 그러지 않았는데, 주로 다른 쪽이 그러긴 한데, 그래도 손바닥이 이렇게 해서 소리 안 나고 이렇게 해야 소리 나지 않습니까? 우리의 책임도, 저의 책임도 있지요. 우리가 지금보다는 좀 더 유능하고 좀 더 철저했으면, 더 힘이 있었으면 좋았겠지요. 그래서 3년 전 그날에 우리가 지지 않았더라면 이 고통과 혼란도 조금은 적어졌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 패배조차도 결국은 이재명과 우리 민주당의 책임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들으십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지지 않기 위해서, 후퇴하지 않기 위해서 오로지 국민만을 기준으로 모든 가능한 수단과 정책 다 찾아서 쓰기로 했습니다. 왼쪽, 오른쪽, 보수, 진보, 빨간색, 파란색, 영남, 호남 가릴 거 뭐 있냐?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작은 차이를 넘어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치고 희망의 미래를 향해서 함께 나아가자. 그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잘했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박태준의 정책이든, 박정희 정책이든 좋은 건 다 쓰고 김대중, 노무현의 말씀이라도 지금 현실에 부족함이 있으면 바꿔서 써야 되겠죠.
네.
오로지 기준은 우리 국민들의 삶입니다. 국민들의 삶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경제다.
쇠퇴하는 경제를 다시 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그래야 기회가 생기고, 기회가 생겨야 우리 국민들이 조금 덜 다투고, 우리 젊은이들도 남녀로 갈려서 싸우지 않게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은 젊은 세대와 나이든 세대가 갈려서 싸우지 않게 되지 않겠습니까? 호남인이 싸우는 이유도 수도권이냐, 비수도권이냐 싸우는 이유도 결국은 부족한 게 많아서 풍족하지 못해서 아닙니까? 기회의 총량을 늘리고 그러려면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되고 그러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전부 한데 모아야지요. 기회는 공정해야 하고, 결과도 기여한 만큼의 몫이 정당하게 부여되는 그런 합리적인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우리가 합의한 법도 잘 지켜야 되고, 누구는 힘세다고 다 봐주고, 누구는 정적이라고 없는 죄 뒤집어씌워서 생고생시키고 이런 불합리한 세상 말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뿌린 대로 거두는 그런 상식적인 세상, 이런 세상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보수니, 진보니 뭐 지금 그런 거 따질 때입니까? 그리고 이거 보수 관련해서 꼭 한마디 더 해보고 싶은 게 있어요. 기존의 가치 중에 질서 중에 지킬 만한 것들을 잘 지키자라고 하는 게 보수 아닙니까?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합의한 최고의 질서, 최고 수준의 합의, 헌정 질서, 헌법을 파괴하는 그 집단이 보수 맞습니까? 맞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지키라고 했더니 국민의 권리를 빼앗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며 총부리를 겨누는 것이 보수의 가치 맞습니까?
맞습니다.
그런 군정을 하겠다는, 권력을 갖겠다는, 지속적으로 영원히 갖겠다는 그 헛된 야망으로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그 내란 수괴를 비호하는 정치 세력이 보수 맞습니까?
맞습니다.
이런 건 보수가 아니죠.
네.
파괴 세력이죠.
네.
이거는 극우도 아니죠.
네. 거꾸로 가는 퇴화하는 반동들이죠.
네.
반동. 그러니까 갑자기 딴 생각 나죠. 어느 의미로는 수구도 아닌, 아 제가 반동 이런 단어 안 쓰고 다른 단어 찾아보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반동이란 단어로밖에 표현이 안 돼요.
그런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이런 엉터리 불법, 무질서, 퇴행 세력은 보수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보수란 첫 번째 가치가 현존의 합리적인 질서, 상식을 지키는 거예요.
이재명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법률이 적용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세상을 바랐습니다. 제가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깨고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만들자고 했으면 진보, 누구 말마따나 극좌일지도 모르죠. 그러나 저는 기존의 질서를 깨자고 한 일이 없어요. 여러분이 가진 생각처럼 우리가 국회에서 합의한 법률이 지켜지고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배운 상식이 지켜지는 그런 합리적인 세상, 그냥 모든 사람이 아 그래 이게 맞아라고 생각되는 대로 예측되는 그런 합리적인 사회를 우리는 꿈꾸지 않습니까?
이런 게 진짜 보수입니다, 여러분. 그들은 보수를 참칭하는 반동 세력이에요. 상식과 비상식이 경쟁하는 이상한 아직 미완의 사회에서 비상식 세력이 보수를 참칭하고 그냥 상식적인 보수적인 세력이 진보라고 불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좀 제자리를 찾아야 하지 않습니까? 진짜 보수를 보수의 자리로 보내고 보수를 참칭하면서 보수의 자리를 점하고 있던 그들을 극우의 자리로 밀어내고 진정한 보수와 합리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 개혁 세력이 경쟁하는 그런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이 상식적인 사회로 가는 첫 출발점 6월 3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역사를 만드는 주체가 될 것이고 후세에 대한민국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던 그런 위대한 사람들로 기록될 것입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힘을 냅시다. 여러분!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우리는 지금까지 선진국을 추격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위대한 놀라움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역사에 이렇게 빠른 시간 내 경제적으로 소위 산업화에 성공하고 그리고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가 없습니다. 짧든 길든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대한민국은 70년 아니죠. 한 60년 될까요? 이 짧은 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그래서 전 세계로부터 모범적인 민주 국가로 경제 선진국으로 거기에 더해서 한류가 춤추는 문화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러분, 정말 위대한 역량을 가진 위대한 국민들 아닙니까?
바로 여러분이 그 위대한 국민 그 자체이십니다. 전 세계 역사에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촛불 들고 응원봉 들고 현실 권력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단 한 방으로 피도 흘리지 않은 무혈의 평화 혁명을 세상에 8년 만에 두 번씩이나 해내는 이런 위대한 국민들은 전 세계사에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없었고 없고 없을 것입니다. 이 위대한 국민들이 이 작은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겠습니까?
경제적이든 정치적이든 모든 어려움들을 우리가 이겨내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확실히 나을 것이다. 나의 삶보다는 내 자녀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믿어지는 그런 희망 있는 나라. 출생률도 1.5 정도는 회복하는 그런 정상적인 나라로 반드시 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해야 합니다. 자신 있습니까, 여러분? 이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 낼 사람이 누구라고요?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모범 답안이긴 한데 틀렸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삶을 위하여 쓸 유용하고도 충직한 도구, 일꾼으로 저 이재명을 써 주시면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실하게 나라를 바꿔 보겠습니다. 여러분!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여러분,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공직자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우리는 역사 속에서도 보았습니다.
똑같은 조선에서 선조는 백성 수백만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산천을 초토화시켰지만, 그 똑같은 조선에서 백성을 사랑했던 유능한 군주 정조는 조선을 동아시아 최대 부흥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또 똑같은 수군, 조선 수군을 가지고 원균은 패배의 패배를 거듭했지만 이순신은 24전 24승이라고 하는 세계 해전사에 없는 승리를 이끌어내며 조선을 지켰습니다.
맞습니다.
누가 지휘하느냐, 누가 책임지느냐에 따라서 그 공동체의 운명이 결정됨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저는 똑같은 성남시 공무원으로서 여러분도 성남시로 이사가자 이런 말씀들을 나눌 만큼 성남시를 바꿔냈고, 경기도를 3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곳으로 인식되는 도정 만족도 1위 광역 시도를 만들었습니다.
민주당도 3년 만에 유능한 민주당으로 바뀌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무슨 일극 체제 뭐 어쩌고 하는데 당이 리더십을 가지고 당원들과 똘똘 뭉쳐서 이렇게 잘 싸워서 총선 대승하고 나라 살림 맡길 만하다. 국민이 믿게 했으면 되지. 어느 정당처럼 콩가루 집안 돼 가지고 저렇게 하루 종일 싸우고 분열하고 그러면 되겠습니까?
민주당이 갈기갈기 쪼개져서 내부 분란으로 싸우면 그들 입장에선 좋을지 모르겠으나 당이 당대표 중심으로 단단하게 뭉치고 할 말 하고 그리고 역량 있으면 나라의 살림을 책임질 만하면 잘한 거 아닙니까, 여러분?
그래서 이재명을 여러분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그리고 여기 오신 분들은 대한민국을 책임질 만한 대통령 감이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는 거 아닙니까?
100만의 국가 공무원들을 그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서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보여 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여러분!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 중에 혹시 성남 사시다 오신 분, 또 성남 사는 분들 아는 분, 성남 얘기를 들은 분들이 계실 텐데 제가 오늘 마지막 유세라서 그 말씀 한번 드릴까 싶어요. 여러분도 시간 좀 있으시죠?
네. 바쁜 분들은 가셔도 돼요.
제가 성남 시장을 취임할 당시에 성남 시장이 저 건물 9층의 구석에 아방궁이라고 전용 엘리베이터 통해서 올라가서 숨어 있었어요. 그런데 시장이 그런데 숨어 있으면 저는 제가 불편해서 못 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들어오면 1층 현관 옆에 2층에 아무나 막 올 수 있는 자리에 시장실을 제가 만들어서 열린 시장실이라고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제 말 좀 들어 보세요. 그랬더니 경찰서장이 저한테 찾아와 가지고 시장님 이리로 옮기시면 큰일 납니다. 점거 기해 해지됩니다. 잘립니다. 그래. 아 왜요? 그랬더니 시장실이 점거를 당하면 당시에는 관할 경찰서장이 직위 해제당하기로 돼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층에 있으면 마구 점거를 막 들어올 거 아니냐? 지금 봐라. 지금 시장 만나겠다고 맨날 누가 먼저 데모할 거냐고 뽑기 하고 있다. 뽑기. 어 추첨하고 있다. 지금 실제 그랬거든요. 줄 서 가지고 집회 신고하려고 경찰서에 줄 서 가지고 제비 뽑기하고 있어요. 2시부터 4시는 누구? 4시부터 6시까지 누구? 11시부터 1시까지 누구? 하고 있어요. 너무 집회가 많으니까 못 살겠다 그래요. 민원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제가 걱정하지 마라. 절대 점거 안 당한다. 가르쳐 줬어요. 어떻게 점거를 안 당합니까? 그래서 아니, 사람들이 오면 키 주고 그냥 계시라고 하면 점거 아니지 않냐? 그래 내가 절대 점거 안 당할 테니 걱정 마라. 그래서 약속을 했어요. 당연히 제가 취임하고 나니까 막 그 1층에 막 떼로 몰려올 거 아닙니까? 막 수시로 제가 문을 열어 놓고 아무나 와서 인증샷 하세요. 그래 가지고 성남 시장실 인증샷하고 가신 분 많죠?
네.
이 중에 그 내 책상에 앉아 가지고 다리 올리고 사진 찍은 학원 강사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조폭이라고 어디 언론에서 마구 보도해서 이재명 조폭설의 증거 아닙니까? 그게 알고 보니까 학원 선생이었어요.
그런데 하여튼 그렇게 여러 명이 막 쳐들어왔죠. 첫 번째 팀이 밀고 들어왔어요. 막 와 가지고 자기들 집에 안 가겠대요. 아 그러세요. 그래서 제가 6시에 퇴근하면서 키를 주고 문은 혹시 가시면 꼭 잠그고 가세요. 그리고 맡기고 제가 일체 관여하지 말고 다 퇴근해라. 공무원들도 뭐 훔쳐갈 것도 없는데 뭐. 뭐 CCTV 다 있는데 뭐 상관 있냐? 그랬어요. 저 미안하지만 손님은 밤 10시 되니까 집에 가셨더군요. 그리고 제가 다음에 또 오라 그래서 그분들하고 몇 시간을 얘기를 했어요. 얘기를 했더니 그런 집단이 한두 개였겠어요? 맨날 데모했는데 제 경험으로 그때 보통 평균적으로 한 세 시간, 길면 세 시간, 보통 두 시간 이렇게 얘기 듣고 토론하고 관계 공무원들 다 불러다가 이거 묻고 저거 묻고 이건 이거 안 되냐? 막 각 검토 다 해 가지고 거의 대부분은 안 되는 거예요. 근데 그중에 되는 게 있어요. 되는 건 되는 대로 처리해 드리고 안 되는 건 이래서 안 됩니다. 그랬더니 자기들은 된대요. 우겨. 그러면 변호사, 법률 같은데 물어 가지고 진짜 되면 해 드릴 테니까 다시 오세요. 뭔가 물어보고 결국은 다 이렇게 대화를 하고 나서 나중에 거의 대부분은 저한테 울면서 고맙다고 박수 치고 갔어요.
그래서 성남시가 한 몇 달 지나니까 조용해졌어요. 쳐들어오는 사람이 없어요. 왜 쳐들어오냐? 그냥 메일로 써라. 제가 그랬어요. 100명이 꽹과리를 치면서 쳐들어오는 거나 한 명이 메일로 쓰는 거나 똑같이 취급한다. 그냥 말로 해도 되는 거 주먹을 하면 오히려 불이익을 주겠다. 시끄러우니까. 그래서 제가 실제로 똑같이 취급해 줬어요. 메일로 들어오는 것도 다 제가 검토해 가지고 관계 부서에 다 주고 다 검토해서 보고 왔어요. 대개는 그 사람들의 입장은 그런 겁니다. 안 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해 주지. 이 정치한다는 인간들이 될 것처럼 얘기하는 바람에 조금만 밀면 될 것 같이 검토해 봅시다. 적극 검토할게요. 함께 노력합시다. 이래 가지고 자기가 되는 줄 알고 속아서 몇 년 동안 머리띠 매고 회사 휴가 내고 몰려다녔다는 거예요. 너무 억울하다고. 미리 얘기를 해 주지.
그래서 그 민원들은 다 사라지고 그래서 시장실 2층에 우리가 들어와서 인증샷 하세요. 안내문 붙여놔도 아무 문제가 없이 제가 8년을 재임했습니다.
얘기를 들으면 되죠. 그리고 제가 이렇게 공무원들한테 얘기했어요.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의 한 시간은 1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100만 시민의 일을 대신한 공직자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는 일은 100만 명이 이해 관계를 가집니다. 가장이 하는 일은 그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고, 사장이 하는 일은 그 회사에 영향을 미치고, 시장이 하는 일, 시장이 할 일을 대신하는 공무원이 하는 일은 100만 명 성남 시민에게 영향을 미치니 당신들은 100만 배의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당신들이 귀찮아 가지고 누군가의 민원을 내몰라라 하면 그게 열 명에 관한 것이든, 한 명에 관한 것이든, 만 명에 관한 것이든 그 일 하나하나가 그 사람들한테는 목숨이 달리거나 인생이 달리거나 회사의 흥망이 달린 일이다. 당신들은 그냥 민원 서류 한 조각에 불과하지만 그 사람들은 모든 게 달린 일이니 당신들의 위치를 귀히 여기고 책임을 져라. 제가 이렇게 얘기를 볼 때마다 했어요. 볼 때마다. 그리고 제가 취임할 때 성남시 공무원들한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성남시 공무원들이 그때 여러분 아시겠지만 이 대땡이라고 하는 영화배우 출신의 시장님이 계셨는데 자주간에 뭐 돈을 이렇게 많이 안전하게 빨리 주는 사람 순으로 승진을 시켰대요. 그러니 일을 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제가 첫 간부회를 해 가지고 과장들하고 눈을 맞춰 보니까 다 내 눈을 못 맞춰요. 사표 갖다 주는 사람도 있어요. 왜냐하면 사표로 내기 전에 입건되면은 연금이 날아가거든요. 그리고 퇴직하면 수사를 잘 안 하니까. 제가 공무원들한테 그래서 그랬습니다. 당신들은 암흑 시대의 피해자다. 구체제의 피해자다. 승진을 돈 안전하게 빨리 주는 순으로 해 줬으니 다 그것만 신경 쓰지. 일해도 소용 없고 일하면 감사만 받는데 뭘로 일하냐? 당신들 잘못이 아니다. 이번 내가 취임하는 전날까지 벌어진 일은 특별히 문제가 생기면 모르되 내가 특별히 일부러 문제 삼지는 않는다.
검찰에 가 가지고 협조하고 다 얘기해라. 제가 당시에 변 땡땡 검사장이라고 사법 연수원 동기가 왔길래 제가 그랬어요. 공무원들 불쌍한 사람들이다. 피해자다. 그러니까 돈 받은 사람만 처벌하고 돈 준 사람은 처벌하지 말자. 그래서 공무원들 중에 돈 준 사람은 그냥 놔두고 받은 사람만 알선수재로 해 가지고 다 처벌하라고 내가 접었어요. 근데 그 공무원 중에 한 명이 신문에 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잘랐어요. 시민들이 볼 때 아니 무슨 뇌물을 주고 승진을 했다는데 놔두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공무원들한테 당신들은 지금은 성남 시민들한테 아이고 저 너네 아버지 뭐 하시니? 그러면 당신의 아들딸들이 어 뭘요? 성남 어디 다니시는데 지금은 이렇게 얘기하지만 내가 임기를 끝나는 그때는 당신의 자녀들과 가족들이 너 아버지 뭐 하시노? 이렇게 물으면 성남시 공무원입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게 해 주겠다라고 얘기했어요.
대신에 몸이 좀 피곤할 거다라면서 한 얘기가 100만 시간 얘기를 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성남 시민들이 얼마나 또 수준이 높습니까? 민원이 막 산더미처럼 쌓여서 제가 민원 얘기를 이렇게 했어요. 여러분은 민원 원 그러면 우리는 원할 원자라고 읽는데 당신들은 원망할 원자로 읽지. 민원 그럼 무섭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공직자가 왜 존재하냐? 공직자는 시민들로부터 월급을 받고 시민들을 위해서 일하려고 있는 거고 그 사람들이 당신의 주인인데 당신들은 공복, 즉 종, 갑자기 머슴인데 그 사람들이 원하는 걸 해주기 위해서 있는 거 아니냐? 민원을 귀찮은 거, 무서운 거 이렇게 하지 말고 우리가 해 줘야 될 사명이라고 생각하자. 그래서 제가 이렇게 했습니다. 일선 공무원들은 누구든 상관없다. 동네에서 민원을 많이 발견해 오면 승진시켜 준다.
그리고 당신들이 할 수 있는 건 하고, 못하면은 팀으로 넘기고, 해결 못 하면 과로 넘기고, 동사무소에서 못하면 구청으로 넘기고, 구청에서 못하면 시청으로 넘기고, 시청에 과에서 못하면, 국에서 못하면, 부시장이 하는데 안 되면 최종적으로 안 되는 건 나한테 가져와라. 저한테 가져오겠어요? 다 해결이 가능하거나 안 되면 설득을 하거나 민원을 발견을 많이 해오면 실제로 제가 승진을 시켜 줬어요. 통계를 냈어요. 어 땡땡 동장 몇 개 발견했어요? 1,350개. 어 1등이네. 그러면 승진. 이렇게 해줬어요. 그것도 실력이거든요. 그랬더니 어떤 일이 벌어지냐? 동장, 과장, 팀장들이 동네 다니면서 미장원 가 가지고 어 원장님 뭐 필요한 거 없어요? 어 우리 해 드릴 거 없어요? 저 지나간 사람 붙잡고 어제 뭐 불편한 거 없어요. 길에 막 다니면서 혹시 뭐 문제 없나? 어 쓰레기 없나? 아 쓰레기 여기 있네. 쓰레기 발견. 심지어 민원을 쪼개가지고 A 블록, B 블록 똑같은 쓰레기인데 A 블록 발견했음, B 블록 발견했음. 어 그래서 다 인정, 인정.
그래서 민원이 엄청 쌓였죠. 그리고 제가 1년에 한 번씩 동순회를 하는데 원래 동순회를 하면은 여기도 다 그런 분들 많을 거예요. 무슨 회장 이런 분들 한 4, 50명 모아 가지고 우아하게 차 한잔 마시면서 아 신년 우리 잘 살아보세 이러면서 악수하고 헤어지고 그러죠. 그걸 뭘로 하냐? 내가 그랬어요. 오고 싶은 사람 다 오라 그래라. 제가 체육관, 강당, 막 큰 교실 이런 거 빌려 가지고 현수막 동네에 몇 달 며칠 몇 시에 시장 가니까 시장한테 말하고 싶은 사람, 보고 싶은 사람 다 오라고 써붙였어요.
그래 가지고 하면 보통 300에서 500명 많게는 막 700명 이렇게 와요. 그 바글바글바글해요. 보통 한 두세 시간 하는데 그걸 어떻게 얘기를 다 듣겠어요? 얘기하고 싶은 사람 하는데 못한 분들은 다 종이 나눠주고 하고 싶은 얘기를 쓰는데 멋있게 안 써도 된다. 그냥 키워드만 쓰든지 그냥 이름만 써 놓고 하면 전화해서 아 이게 무슨 내용입니까? 물어 줄 테니까 다 쓰라고 종이를 다 나눠 줬어요. 그리고 이름 가짜로 써도 되고 전화번호만 써도 되고 그러니까 욕도 써도 된다. 다 나눠줬어. 얼마나 신났겠어요? 제가 첫 회 동순회를 했는데 그렇게 모인 민원 소리가 한 이만큼 됐어요. 한 2만 건 한 세 건 되더라고. 두 번째 해 확 줄죠. 세 번째 줄고, 네 번째 제가 퇴임하던 마지막 날 마지막 해에는 50 몇 개 동을 돌아서 다 종료로 받았는데 요만해졌어요. 공무원들이 다니면서 맨날 어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혹시 동네에 뭐 문제 되는 거 없나? 아 보도블록 깨졌네. 제가 보도블록 깨져도 보도블록 교체 예산을 안 주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해요? 만원판 해 가지고 보도블록 한 개 딱 꽂으면 되죠. 성남시에 가면 보도블록 색깔이 다른 게 가끔 있습니다. 낡은 보도블록에 새 보도블록을 꽂아서. 그렇죠. 불편합니까?
이래서 성남시의 민원이 사라지는 바람에 사실은 성남 시민들이 이재명의 복지 정책에서 뭐 어 뭐 엄청난 혜택을 받았겠습니까? 기껏해야 제가 새롭게 했다는 복지 예산들 해봐야 몇 백억 안 돼요. 한 3, 400억 되려나? 2, 3조 예산 중에서 교복, 성남시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생 만 명. 출산 산후조리비 한 만 명. 50만 원 해 봐야 50억이죠. 청년 배당 100만 원씩 분기별로 25만 원인데 만 명 100억. 여러분, 성남시의 가로등 이런 가로등 유지 보수 예산만 300 몇십억입니다. 제가 어느 날 이 가로등 담당하는 과장들 다 불러 모아 가지고 가로등 보수 예산은 경직성 경비라 깎을 수가 없는 거잖아요. 상식적으로 보면. 제가 조금 이상해 가지고 25% 인하를 일률적으로 싹싹 깎았어요. 그냥 견뎌 봐라. 견뎌. 도저히 부족하면 가을에 추경 편성해 줄 테니까 그때 신청하세요. 대신에 잘 관리를 해 봐 주세요. 25%를 3, 75억의 20 몇 %를 깎았으니까 한 7, 80억 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희한한 일이 벌어졌어요. 성남시 가로등들이 이재명 시장이 무서워 가지고 고장이 안 나는 거예요. 25% 깎았는데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그냥 그다음부터는 계속 깎인 그 예산에 물가 상승률 정도를 더해서 계속 지금도 그 기반으로 하고 있을 겁니다. 공직은 하자면 끝이 없어요. 안 하자면 술이나 먹고 띵까띵띵까 하면서 해외 출장 여행이나 다니면서 놀아도 표시가 잘 안 나요. 하자면 끝이 없고 안 하자면 할 게 거의 없는 게 공직인데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쌓여요. 이렇게 제가 이것도 방침을 정해 줬어요. 제가 중앙 공무원들 지휘할 기회가 생기면 그렇게 할 건데 이제 중앙 공무원들도 각오를 해야 돼요. 산더미처럼 일이 쌓이는데 쉽고 간단한 일부터 신속하게 해치운다. 엄청나게 중요하고 고민스럽고 막 연구해야 되고 머리 빠지는 그런 일은 왼쪽에 놔두고 쉽고 간단한 일부터 신속하게 해치웠어요. 제 책상을 본 분들은 아실 텐데 우리 서용기 의원 제 방에 와 봤어요?
그럼요.
대표실, 제 방, 도지사실, 시장실에 가면은 책상 위에 아무것도 없어요. 깔끔합니다. 중요한 일은 맡겨 놓으면 되죠. 내 책상에 일이 머무르는 일은 없어요.
그래서 실적이라고 하는 게 생기는 겁니다. 공적인 일이라고 하는 거는 작은 일을 많이 하면 성과가 쌓여요. 크고 거대한 일을 한방에 화끈하게 해치우는 일 그런 거 잘 없어요. 그거 그런 좋은 일 있으면 누가 했겠지? 놔뒀겠어요? 놔둘 사람 없죠? 일은 그런 거죠. 작은 일을 많이 하는 겁니다. 콩알 한 개 한 개 줍듯이 주워 주서 모아서 열심히 주서 모으면 한마 되는 거예요. 티끌 모아서 태산을 만드는 거죠. 100만 명에게 혜택되는 일을 한다면 천만 개의 일을 하는 거예요. 그게 공직이죠. 박수 좀 크게 쳐 주세요.
여러분, 성남시 공무원들이 저 때문에 참 고생을 많이 했어요. 맞습니다.
그런데 제 임기가 끝나는 날 제가 공무원들한테 몇 사람한테 물어봤어요. 물론 퇴임하는 시장이니까 말 잘해 줬겠지만 그때 그들이 스스로 기억해서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요즘은 동네 가면 시민들한테 존경받습니다. 우리 자식들이 아버지 자랑하고 다닙니다. 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자기도 성남시 공무원이라고 따뜻하게 얘기한대요. 지방 공무원들이 또 성남시 공무원 박수 친다더라고요.
실제로 있는 일인데 여기 눈 잘 안 오죠?
네.
눈이 오면 그날은 시장, 군수 죽는 날입니다. 눈을 공무원들이 사실은 칩니다. 여러분들 잘 모를 거예요. 눈이 오면 공무원들이 총동원돼 가지고 눈을 치러 나갑니다. 그런데 우리 시민들은 그 사실을 잘 몰라요. 그리고 눈이 참 이게 희한한 게 왼쪽에서 눈을 쫙 쳐 가지고 가면 저쪽 끝에 가면 왼쪽에 또 쌓여 있어요. 표시가 안 나요. 그 시민들은 보면 저것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말이야. 맨날 논다 그래요. 그 제가 공무원들한테 그랬습니다. 우리가 공적 서비스라면 시민들한테 알려야 한다. 그래서 제가 성남시 공무원들한테 등짝에다가 성남시 공무원 봉사단 다만하게 써 붙여 가지고 다 입혔어요. 다 입혀 가지고 눈 내리는 날 새벽 5시부터 6시부터 눈을 치러 나가거든요. 그 눈 치러 나가 가지고 그냥 치지 말고 열심히 치면서 사진 찍어 가지고 트위터에 올려라. 그러면 이재명 시장이 또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가지고 어유 우리 땡땡 주무관 세 살짜리 아기는 어떡하고 나오셨나요? 미안하네. 그러나 우리가 시민에 대한 봉사자 아닙니까? 이렇게 쓰고 막 또 트위터를 해 놓으면 동네 소문이 다 날 거 아니에요. 그래서 공무원들이 아, 눈을 치는구나 이걸 알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눈 오면 시민들이 공무원들한테 미안해 가지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커피 타서 주고 가요. 저녁때 퇴근하는 길에 동사무소에서 자기 그 컵 찾아가지고 갑니다. 그러니까 이 공무원들이 또 신이 나 가지고 우리는 보통 큰 도로만 대로만 치는데 이면도로를 친단 말이에요. 그냥 칭찬을 막 받으니까 이 사람들이 어느 날 인도 눈을 치고 있더라고. 인도의 눈을 싹 치는 거예요. 막 시민들이 칭찬을 하니까 신이 나가지고 그 시민들 중에도 자원봉사하시는 분 보아봐 가지고 아침부터 하면 막 시민들이 칭찬해주고 좋잖아요. 보람 있고.
그래서 제가 아 역시 공무원들 잘하는구나 그러면서 우리 성남시 훌륭한 공무원들 칭찬해 주세요. 그리고 트위터하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그랬더니 이 사람들이 어느 날 보니까 인도의 얼음을 깨고 있는 거예요. 왜 사람들이 눈을 딱 밟으면 굳었다가 얼잖아요. 그걸 쓸다가 안 되면 그거를 깨고 있더라고. 그 제가 그건 금지시켰습니다. 과유불급. 너무 많이 하면 너무 많은 걸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하자. 그 제가 얼음 깨는 걸 제가 금지를 시켰어요. 못함. 하면 혼냄. 즐겁게 우리가 시정을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성남 시장을 할 때예요.
성남시 공무원들이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제가 경기도지사를 할 때 시간이 3년밖에 못 해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충분히 못 했습니다. 갑자기 불려 나오는 바람에. 근데 진짜로 미안한 거는 제가 했던 모든 혁신적인 조치 그것 때문에 성남시 공무원들이 다섯 번 열 번씩 경찰 검찰에 불려 다니면서 혹독한 조사를 받은 겁니다. 청소 회사 용역을 청소 노동자들한테 준 거 그건 몇 년 동안 몇 번을 수사했어. 여러분이 잘 아는 대장동의 이익을 환수한 거. 공무원들이 뭔 죄입니까? 돈을 왜 7천억밖에 못 벌었냐? 9천억 벌었어야지. 그러니까 배임죄야.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그러면 돈 안 받고 그냥 토지 개발 허가 내준 시장 군수는 다 감옥 가야지.
어디는 허가 내주면서 산하 기관들이 무슨 계약했다고 제3자 뇌물로 걸더니, 어디는 야 그거 민간업체에서 허가 내주면 200억 준다는데 왜 안 받았냐? 그러니까 배임이다. 돈 받으면 제3자 뇌물, 안 받으면 배임. 어쩌라는 거야? 이걸 한다면서 공무원들을 수원지검에서 불러, 성남지청에서 불러, 서울중앙지검에서 불러, 경기 경찰청에서 불러. 성남 중부 경찰서에서 불러. 성남 분당 경찰서에서 불러. 부르고 또 부르고 부르고 또 부르고 열 번씩 불러 가지고 이 사람들이 지금은 앞으로 절대 일을 안 하기로 아주 다짐을 했다고 해요.
이런 미친 짓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일하지 않아요. 옛날에 여러분 복지부동이라 그랬잖아요. 요즘은 낙지부동이라고 쫙 붙어 가서 안 떨어져요. 이렇게 만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적을 괴롭히기 위해서, 전임 정부를 괴롭히기 위해서 온갖 걸 다 수사를 해 가지고 지금 전 세계 기후 위기 때문에 재생 에너지 부족으로 큰일 아닙니까? 재생 에너지로 생산하지 않는 물건은 사지 않는다가 세계적인 표준이 돼 가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태양광 산업 수사한다고 온 동네를 들쑤셔 가지고 국내에 진출한 해외 태양광 기업들도 다 철수해 버렸어요. 전 세계가 태양광 발전 재생 에너지 비중이 전체 에너지의 30%, 60%, 70% 이런데 대한민국은 이제 겨우 9%예요. 삼성전자 혼자 쓰기에도 부족할 만큼의 재생 에너지 앞으로 더 늘릴 가망도 없어서 이제는 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나라 어떡할 거예요? 앞으로 일자리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아 앞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경제 어떻게 되겠어요? 이제 공무원들이 일하고 이 편 내 편 가리지 말고 정말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 합쳐야 될 때입니다. 정치가 뭡니까, 여러분? 정치가 국민들 괴롭히려고 국민들 지배하라고 있는 겁니까?
대통령이 왕입니까? 아닙니다.
대통령이 통치자입니까, 여러분?
아니에요.
그냥 대한민국 공복, 국민의 머슴 중에 제일 책임이 큰 대장 공복, 대장 머슴. 옛날 말로 하면 마름. 이게 대통령 아닙니까, 여러분?
마름의 최대 덕목은 주인에게 충성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최대 덕목은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을 더 잘 살게 하는 것이고 국가를 안전하게 평화롭게 유지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준비된 유능한 국민의 일꾼, 준비된 대통령 누굽니까, 여러분?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여러분, 힘들죠? 절망스럽기도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무혈의 평화 혁명을 두 번씩이나 해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 아닙니까?
그런 난관들도 다 이겨왔고 기득권자들이 만든 이 역사적인 모든 위기들도 결국 백성의 힘으로, 국민의 힘으로 이겨왔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그리고 현재 맞이하고 있는 이 곤경과 위기도 우리의 단합된 힘으로 이겨내고 더 새로운 나라, 희망 섞인 나라 만들 수 있지 않습니까? 함께 갑시다, 여러분.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할 일이 많은 시대입니다. 한반도 평화도 다시 구축해야 하고, 망가져 버린 외교도 다시 챙겨야 하고, 피폐해진 민생도 다시 일으켜야 하고, 마이너스 성장까지 빠진 경제도 다시 살려야 합니다. 이게 우리 지금 해야 될 일입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 이재명! 아니겠습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