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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유세

구미 유세

 
 
구미 시민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오면서 들은 이야기 하나 전해드릴게요.
“재명이가 우리 남이가?” 이 말, 좀 해주세요.
왜 다른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남이가’ 해주면서, 이재명한테는 그 말 안 해주십니까?
저, 경북 안동군 도촌 지통마을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경북 안동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왜 이 고향 땅에서 지지율이 20%도 안 나올까요?
제가 부족해서 그렇겠죠.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쓸만한 구석도 꽤 있는 사람입니다.


정치는 지역주의로 해서는 안 됩니다.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잘 뽑으면, 국민이 맡긴 예산과 권력이 오롯이 국민을 위해 쓰이고,
그 결과 지금보다 훨씬 더 먹고살기 편한 나라가 됩니다.
똑같은 조선인데 선조는 무능해서 이순신을 괴롭히고 조선을 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반면 정조는 조선을 동아시아 최강의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에 따라 지옥이 열리기도 하고, 번영이 오기도 하는 것 아닙니까?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다양합니다.
그가 산업화를 이끌었지만, 동시에 독재하고 사법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만약 그가 민주적으로 집권하고 인권 탄압 없이 나라를 잘 운영했다면 모두가 칭송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를 딛고 나아가야 합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충직하고 유능한 사람을 뽑으면, 세상이 바뀝니다.


제가 성남시장 하다가 도지사 되고, 대선후보 되고, 지금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제가 엄청난 대단한 일을 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런데 공직자가 어떤 마음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지역이 살아나기도, 퇴락하기도 합니다.
정치인들은 불리면 됩니다.
잘하면 칭찬하고, 잘못하면 책임을 물으면 됩니다.
여러분이 다른 선택을 한다는 것,
"너 말고도 뽑을 사람 많아!"
이걸 보여줘야 정치인들이 예산을 국민을 위해 씁니다.


구미는 옛날엔 대단한 도시였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인구도 줄고, 쇠퇴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누구 책임입니까?
정치는 경쟁을 시켜야 합니다.
정치인들이 여러분을 무서워해야 합니다.
수도권에서는 GTX 하나 깔려면 수십조원이 듭니다.
그런데 수도권 의원들이 세니까 정부도 어쩔 수 없이 예산을 퍼붓습니다.
왜요?
그 지역 국민들이 정치인을 움직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주셔야 합니다.


나는 빨간색이다, 나는 영남이다, 나는 왼쪽이다...
이런 걸로 왜 내 인생과 내 자식의 미래를 맡깁니까?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합니다.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습니까?
좋으면 쓰고, 나쁘면 버리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이재명이 성남시장을 할 때 어떤 자세였는지 말씀드릴게요.
제가 보수 단체를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편 가르지 말고, 원래 목적대로 활동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 제 편이 됐어요.
광화문에서는 태극기 집회하다가, 성남에서는 봉사자로 돌아오셨습니다.
공직자는 일만 잘하면 되는 겁니다.
시장, 도지사, 대통령 다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공무원 한 명의 한 시간은 100만 시간의 가치가 있습니다.
공직자는 민원을 ‘서류 한 장’으로 보지 말고,
그 서류에 담긴 시민의 삶과 절박함을 봐야 합니다.
저는 “작은 일부터 신속하게 처리하라”는 지침을 줬고,
제 책상에는 서류가 쌓이지 않습니다.
즉시 처리합니다.
그게 공직의 자세입니다.


권력은 부채질입니다.
손에 들린 파초선처럼, 약해 보여도 휘두르면 폭풍이 몰아칩니다.
그 권력을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는 사람을 여러분이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 결과는 곧, 여러분의 미래가 됩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한 표, 두 표가 아니라 세 표가 부족합니다.
이번에는 꼭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위대합니다.
촛불 혁명으로 내란을 진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내란의 잔재는 남아 있습니다.
6월 3일,
그들을 확실히 정리하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다시 시작하는 날로 만들어야 합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외치는 것보다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좋아요도 누르고, 기사도 보내고, 댓글도 쓰고,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세상의 변화는, 기득권이 아니라 우리,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도 재생에너지 시대가 왔습니다.
세계는 이미 'RE100'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조차 재생에너지 부족으로 공장 유치가 어렵습니다.
해남에서는 재생에너지로 연 250만 원씩 수익을 주는 마을도 있습니다.
왜 전국에서 이런 정책 못 합니까?
의지만 있으면, 돈도 안 들고 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에너지, 일자리, 농촌, 기후, 지역경제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있는데
정부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업자들이 다 해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으니, 시민은 분노합니다.
당연한 일 아닙니까?


그러니 여러분,
준비된 유능한 사람, 국민을 위한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그놈이 그놈이 아닙니다.
진짜 그놈들이 그런 말을 퍼뜨리는 겁니다.
바꿉시다.
이제는 이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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