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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유세

대전 유세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충청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지금, 나라의 운명이 달린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은 쫄지 않습니다.
"이재명, 힘내세요!"라는 말보다,
여러분이 힘을 내주십시오.
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미래를,
여러분 자녀들의 인생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누가 합니까?
맞습니다. 바로 주권자인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닙니까?
저는 돌아가신 장인의 고향이 충청도입니다.
시쳇말로 저는 충청도의 사위입니다.
남들은 장인 댁에 고속도로를 내준다지만,
저는 충청도민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과학기술 중심 도시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그게 바로 정당하고 합당한 국민의 권리 아닙니까?


대전과 충청은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일 뿐 아니라,
정치의 중심입니다.
여러분이 선택하면,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그 정당이 집권합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미래,
여러분 자녀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재명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대통령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가 왕입니까?
그가 통치자입니까?
그가 지배자입니까?
아닙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충직한 일꾼,
여러분의 대리인입니다.
그 대리인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면 쓰고,
아니라면 갈아치워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 기로에 선 순간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미래로 갈지, 과거로 후퇴할지,
평화로 갈지, 전쟁으로 향할지,
경제가 살아날지, 폭망으로 갈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자녀들의 인생과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여러분, 자식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으시죠?
그래서 투잡, 쓰리잡 하면서도 고생하십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의미 있으려면
공공의 문제, 정치의 문제에도 조금은 투자하셔야 합니다.
자녀에게 남을 이기고 뚫고 나가는 법만 가르치기보다,
함께 손잡고 통과할 수 있는 큰 문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그게 바로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나라 아닙니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돼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
세계가 부러워하는 드라마의 나라,
정의의 거리 대전이 있는 나라!
문제는 정치입니다.
저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합리적이고 공정한 정치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대한민국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믿으시죠?


나라 살림하라고 권력과 예산을 맡겼더니
하는 짓이 정적을 죽이기 위한 정치놀음 아닙니까?
그 소중한 시간과 권력을
국민을 위해 써야지,
복수하고 사적 감정에 쓰면 되겠습니까?


색깔이 뭐가 중요합니까?
빨간색이면 어떻고, 파란색이면 어떻습니까?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습니까?
능력 있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죠.
그게 국민의 선택 아닙니까?


제가 성남시장일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들이 하는 일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겐 목숨이 달린 일이다.”
보수공사를 대충 해서 차가 덜컹거리는 바람에
매일 수많은 차량이 피해를 봤습니다.
그래서 엉터리 공사한 업체는 다시 시공하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다음부터 보수공사가 얼마나 매끈해졌는지 아십니까?
이게 바로 공직의 힘입니다.
공직은 사적 이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입니다.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는
이순신 장군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원균은 조선을 망하게 했지만,
이순신은 24전 24승으로 조선을 지켰습니다.
똑같은 조선의 대통령이라도,
선조는 수백만을 죽였고,
정조는 조선을 동아시아의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대전시장, 군수, 구청장이 누구냐에 따라,
세상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촛불혁명으로
전 세계가 한 번도 겪지 못한 평화적 정권교체를
두 번이나 성공시킨 국민입니다.
그 위대한 국민, 바로 여러분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이 나라를 주권자인 국민의 손에 다시 돌려줘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이재명이 아니라,
여러분입니다.
한 표로 부족합니다.
세 표가 부족합니다.
여러분이 최소 한 사람은 더 설득해주셔야 합니다.
지고 나서 분노하지 말고,
지금 이기기 위해 행동합시다.


지난 3년, 많이 망가졌습니다.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습니다.
이 3년의 고통이 새로운 출발이 되도록 만듭시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6월 3일,
새로운 출발의 날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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