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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정미소 주인이던 이병철

 

2020-10-30

정미소 주인이던 이병철이 1938년 대구에 삼성상회를 개업한 것이 삼성그룹의 시초라 한다. 그 후 현재의 거대 공룡 삼성그룹으로 덩치를 키우기까지 그룹의 오너와 임원들에게 많은 '공'과 '과'가 있겠지…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그들의 가장 큰 과오는 바로 '정경유착'이다. 그리고 내 이 주장에 분명 60넘은 논네들 중에는….

"마...그기 그러타…
사업이라는기...
그기 마...큰일을 하다 보면
정치권과도 엮일 수도 있는 기고…
글카고 마…
글키 회사를 크게 키우다 보면
나중엔 그기 다 마…
결국엔 여럿 먹여 살리는 일자리 아이가…맞제?"

눼. 눼..
모로 가도 서울로 가면 되지.
과정보다 결과.
대마불사.
그치?

하여간 논네들 큰 거 존내 좋아해. 세월에 쪼그라든 거시기가 서러운 듯 ㅇ지 큰 거, ㅇ탱이 큰 거, 방ㅇ이 큰 거...뭐든 큰 게 로망이여.

쓰바! 나도 큰 거 좋아는 하는데 회사를 정치권과 짝짜꿍에서 그렇게 키우다 보면 나중에 탈도 존나게 크게 나는 법이다.
지만 탈 나나? 국가도 기냥 절단 나능겨.

전두환정권 끝나고 5공 청문회 때 현대 정주영 회장의 증언이 생각난다. 전두환 일해재단 불법 비자금 모금 사건의 마지막 증인으로 나와서 시작하자마자...

“돈 안 주면 재미없을 것 같아 줬습니다.”
“나는 시류에 따라 삽니다.”

라고 너무 쉽게 자백을 해서 청문회 의원이나 청문회를 지켜보던 시청자 모두 벙-- 찌게 했던 순간 말이다. 그때 국회의원들이 정주영이 돈 준 걸 잡아뗄 것을 예상하고 질문지를 수백 장 준비해 갔는데 아무 쓸모가 없게 돼서 졸라리 허탈했다고 한다.

그려
맞어
깡패새끼가 죽인다 협박을 하면 돈 안 주고는 못 배기 거었지. 국제그룹 봐 봐. 삼성, 현대보다 돈 조금 냈다고 씨바! 그냥 하루아침에 그 큰 회사를 공중분해 해버리자너.

두환이 아주 화끈해.
씨바 멋져부러!  
논네들 이런 카리수마
또 허벌창나게 좋아해요.
사내답게 존내 박력이 있다는 거지.
에혀~ 조지나 뱅뱅

그려 맞어.
ㅇ수 10세야!
탱크로 밀어 부칠 때도 있어야지…
그치?

이병철과 정주영은 서로가 라이벌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이병철은 정주영을 근본도 없는 노가다꾼이라 생각했고 정주영은 이병철을 모험 심 없이 안전빵 사업만 하는 좀팽이라 싫어했다는 일설이 있다.

여튼, 이 둘은 전두환을 겪고 나서 크게 깨닫고 각자 생긴 대로 그룹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결심을 하는데…. 정주영은 저런 깡패새끼한테 시달리느니 내가 대통령 해야겠다 하고 정치권에 뛰어들었고 이병철은 장학사업을 더 대대적으로 한 거다.

그 후, 결과는 정주영은 우리가 알다시피 돈 존내 까먹고 폭망…. 이병철의 장학사업은 오늘날 대한민국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삼성공화국의 초석을 깔은 결과를 낳았다.

이 장학사업이 참 C발한 게 다름 아닌 정. 관계 싹수 있는 인재에게 떡값을 주는 떡값 장학회인 거다. 정치인, 검사, 판사, 언론인, 교수….
마... 대한민국 힘깨나 쓴다는 사람들이 그 대상이었는데 특히 언론인들이 이 떡값을 무쟈게 좋아했다 하더라.

얼마 전에 폭로된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장춘기 문자 사건'에서 보듯 각계각층 인사들이 어찌 보면 이건희 집사인 장충기에게 사장님 사장님 하며 아주 머리를 조아리더라. 그러니 이건희나 이재용한테는 진짜 똥꼬도 빨 기세지.

씨바!
자본주의에 돈이 장땡이지.
돈 싫어하는 놈 있어?
그려.
다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자존심 따윈 사치지. 워쪄…

그라고 모든 사물은 빛과 그림자가 있으니
가급적이면 허물은 덮어주고
공은 칭찬해 줘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초석이 되니….
그니까…. 얼마 전에 성근이가 캔 칡넝쿨처럼
한데 얽혀 뒹굴며 한 세상 조~온나게 살아 가능겨…

라고 말하는 18 조카 쓰레빠 가튼 쉐퀴들은 다 접시물에 코 박고 디지길 바란다.

일반 서민이 그러면 먹고사니즘을 탓해도 돼것지만…. c발 jotto! 살 만큼 사는 나랏밥 처 먹는 관료 3끼들이 가오가 있지 더 처 먹으려고 그러케 추접 비굴 쪼글하면 되 것써…? 안 되 것써?

여튼
정부 고위직 관료였든 사법부, 언론인이었든지 간에 삼성장학생은 현직에 있을 때는 삼성의 이권에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다가 퇴직을 하면 바로 삼성 임원으로 스카우트돼서 자신의 전관예우를 이용해 삼성을 jott 빠지게 도왔다.

오늘날 정보시대는 정보가 돈이고 힘이고 권력이다. 그래서 삼성은 대한민국 각계각층에 포진해 있는 장학생으로부터 온갖 고급 정보를 받아 볼 수가 있다.

오죽하면 안기부에서 모르는 정보를 삼성은 알고 있다는 말도 나올 정도니 두 말하면 잔소리지...

그 한 예로 1994년 김일성 사망 때 안기부보다 먼저 그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또 전두환의 12.12쿠데타도 주동자들의 신상명세가 그다음 날인 13일에 이병철 책상 위에 올라갔다고 한다.

이는 삼성이 정부 부처, 사회 곳곳에 이른바 삼성그룹 장학생을 심어놓고 끊임없이 관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검찰, 국정원, 정부부처, 경찰, 법원, 국세청, 학교 할 것 없이 이 나라의 모든 정보를 사실상 틀어쥐고 관리하는 곳이 바로 삼성이다. 그래서 세간에서는 삼성을 '관리의 삼성'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대통령은 5년의 임기가 있다. 그러나 삼성 총수는 장학사업만 잘 돌아간다면 자손 대대로 물려줄 수가 있다. 이러니 어울렁 더울렁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는 걸 좋아하는 늘 공무원이라 '늘공'이라 부르는 사람들 중에 얍썁한 3끼덜.....어느 줄을 잡고 싶겠냐?

정의는 개나 줘버려!
난 쩐이 좋아!
개같이 벌어 정승처럼 쓸 테다.

이런 세태를 만들고 싶은 게 아마 삼성 오너들의 속 마음일 게다.

국가와 민족, 공동체?

그딴 거 없다.
있다면 이미지 포장이고 재산을 합법적으로 지키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그 수많은 삼성 무슨 무슨 재단…. 그거 다 세금 피하고 돈 지키기 위해서 막강한 그룹법률자문단의 지혜를 모아 모아서 만든 꼼수다.

삼성미술관 리움에는 어마무시한 우리나라 국보급 문화재가 수두룩하다고 한다. 민간이 운영하는 사립 미술관에 국보만 36개, 보물이 96개인데 한국의 어느 미술관에도 이 정도 숫자를 자랑하는 곳은 없다고 한다.

국립 박물관 중에서 신라 시대의 문화재들을 대량 소장한 국립경주박물관이 국보 13점, 보물 30점을 소장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이게 진짜 얼마나 엄청난 건지 상상이 안 가는 일이라고 한다. 돈으로 환산이 불가능한 엄청난 재산인 것이다. 근데 더 무서운 것은 이게 빙산의 일각이고 공개 안된 것이 더 무지막지하단다.

물론, 세상 사람들은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나 미술품을 돈으로 사들여 지키는 일이니 좋은 일 아니냐 생각하겠지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근데 말야...
난 니덜이 말하는 소위 부르죠아 부자 존마니 덜을 싫어하는 좌파 빨갱이 새끼니까...
그런 삼성의 문화재 지킴이란 말에...

니기미 ! 조시나 까잡수세여~

라고 말하고 싶다.

그거 비자금이다. 세금도 안 떼고 추적도 불가능한 고미술품, 현대미술품으로 비자금 관리하는 거다.

그 실체가 2000년에 삼성비자금 사건으로 이건희가 불구속 기소되었을 때 잠깐 드러났었는데…. 그때 검찰청 씨이발로마들이 압수수색 일주일 전에 이 사실을 삼성 측에 꼰지르는 바람에 꼬리만 살짝 비치다 말았다.
존내 아쉬워.
C바! 그때가 진짜 보물찾기였는데...

암튼,
삼성가 오너들이 미술품을 사랑해서 미술품으로 비자금 관리를 했는지, 아님 미술품으로 비자금 관리를 하다 보니 미술품을 사랑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술품으로 비자금 관리를 한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한 경제학자는 "이런 개인의 국보소유가 지하경제다" 라면서 "정부가 강조하는 소득이 있는 곳에 조세가 있다는 원칙을 지키려면 삼성 박물관의 수장고부터 뒤져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 미술사학자는 국보의 개인 소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문화재가 수집·소장에 그치고 개인재산으로 전락한다면 문화재의 진정한 가치는 퇴색된다”라고 비평하기도 했다.

근데 세상엔 아직 이런 말을 귓등으로 처 듣는 인간들이 삐까천지고 삼성 또한 이미 세상 무서울 게 없는 탑 오브 더 탑 '갑'이니 들어 처먹을 리 없지만... 입장료가 공짜인 간송미술관 제발 본 좀 받아서 미술관 입장료를 받더라도 좀 내려서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술관에서 운용하는 커피숍에 커피값도 좀 내려 줬으면 좋겠다.
커피가 존내 비싸요.
C바랄! 있는 놈들이 더 해 더해!

이병철
세상은 한 때 그를 돈.병.철.이라 불렀다.
돈이 많아 돈병철인지 돈만 좋아해 돈병철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는  돈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의 맨 처음 시작부터 싹수가 노랬다. 파란 배춧잎이 아니라 노란 은행잎이었다는 말이다.

지주 아들이었던 이병철은 와세다대학으로 유학을 갔으나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돌아와 부동산 투기, 좋게 말하면 토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조선식산은행에서 돈을 대출을 받아 그 돈을 굴려 20대 중반에 200만 평의 대지주 반열에 올라섰다.

이병철에게 거금을 대출해 준 조선식산은행은 우리나라를 수탈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본은행이다. 그들은 일본인들을 식민지 한국에 정착시키기 위해 싼 가격에 토지를 매입해 되팔았다. 그리고 한국을 일본의 식량기지로 만드는데 발 벗고 나서는 경제적 침략의 앞잡이였다.

당시 이병철이 이런 은행을 통해 막대한 이윤을 취한 이면에 일제의 식민착취와 조선인 농작인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은 그를 친일 반민족행위자로 불러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 이병철은 자서전에다

"사업보국은 총칼 들고 싸우는 것만이 독립운동은 아니다. 가난을 구제하는 것도 독립운동이다"

라고 해괴한 변명을 했다.
그런데 이 변명을 듣고 또….

"그 시절 친일 안 한 사람이 어디 있냐?"
"살기 위해선 어쩔 수없다."

라고 고개 끄덕이는 새끼들 아직까지 한국에 졸라리 많다. 태극기, 성조기, 이스라엘기 흔들며 광화문광장에 출몰하는 국적불명인 그 새끼들…

씨바! 요즘은 일장기도 흔들더만…
도대체가 이해가 안 가는 종자들이다.

"이렇게 손쉬운 돈벌이는 흔하지 않을 것이다. 토지 투자 사업은 순조로웠다. 식산은행의 금고가 마치 나의 금고로 착각될 정도가 되었다. 1년이 지나자 나는 연수 1만 석 거리, 2백만 평의 대지주가 되어 있었다."  - <호암자전>, 이병철의 자서전

#

삼성을 얘기하자면 '사카린밀수' 사건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건 담에 하겠다.
손꾸락도 아프고
가만히 생각하니
일은 안 하고
휴대폰만 처보고 있는 이거이….
빨갱이 사회에선
자아비판에 숙청 꺼리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나는 삼성이 망하길 바라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
삼성이 변하길 바라는 사람이다.
그래야 한국의 미래가 밝아지니까….

에브리바디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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