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우금치 전투에서 외세와 관군의 탄압에 맞섰듯, 2024년의 대한민국에서는 남태령에서 또 한 번 민중의 용기와 저항이 빛났다. 이번엔 트랙터와 시민들이 함께했다.
남태령이 우금치라면, 우리는 승리했다
전봉준 농민회의 트랙터 시위는 단순히 도로를 지나는 행진이 아니었다. 그것은 수십 년간 소외된 온 농민들이 다시금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선언하는 장엄한 행진이었다. 그들의 외침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삶의 터전에서 비롯된 절규였고, 국민과 연대하며 하나 된 목소리였다.
그러나 그들의 길목에 경찰 차벽이 가로섰다. 철저히 계산된 공권력의 방해 속에서 농민들은 고립됐고, 시민들은 밤을 새우며 그들과 함께 추위에 떨었다. 하지만 민심은 경찰의 차벽을 넘었다. 남태령의 밤은 우금치의 치욕이 아닌, 민중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다.
시민들의 연대, 차벽을 무너뜨리다
이번 투쟁의 가장 큰 감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연대였다. 핫팩, 담요, 음식이 현장으로 끊임없이 전달됐고, 지하철 막차가 끊긴 후에도 첫차를 기다려 합류한 시민들이 있었다. 밤새도록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견디는 모습은 5.18 광주를 떠올리게 했다. 남태령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이었다.
경찰의 차벽이 풀리고 트랙터가 앞으로 나아갔을 때, 사람들은 환호했다. 그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장벽을 넘은 것이 아니라, 권력에 의해 짓눌렸던 민심이 다시금 목소리를 찾은 순간이었다.
민심은 파도와 같다, 모래성 권력은 무너질 것이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건희, 그 뒤를 따르는 내란무리들은 성난 민심의 파도에 휩쓸려 결국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동학농민운동 당시 외세와 권력자들이 그랬듯, 지금의 권력자들도 국민의 목소리를 억누르려 한다. 그러나 민심은 거스를 수 없다. 거대한 파도 앞에 모래성은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 남태령에서 보여준 국민의 연대와 저항은 이를 증명했다.
전봉준 정신이 살아 있다
남태령의 밤을 견딘 농민들과 시민들, 그들의 이름은 역사가 기억할 것이다. 전봉준 장군의 정신은 단지 1894년에 머무르지 않고, 2024년 남태령에서 다시금 깃발을 들었다.
동학농민군이 외쳤던 "우리가 세상을 바꾸자"는 외침이 오늘날에도 울려 퍼지고 있다. 경찰의 차벽을 뚫고 남태령을 넘은 이들이야말로 그 외침의 현대적 구현이다.
마무리하며
남태령을 넘은 트랙터와 시민들은 단지 물리적인 거리를 이동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윤석열 정권이여, 이 땅의 민심이 당신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귀 기울여라.
“석열아, 명신아, 덕수야, 이제 너희들이 갈 곳은 감옥뿐이다.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순순히 물러나라.”
이 땅의 우금치는 이제 승리의 상징이 되었고, 남태령은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다. 2024년 우금치를 넘은 우리의 연대와 저항은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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