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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위대한 민주주의

2022-2-10

세계는 지금 대변혁의 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 그리고 과학발전과 자본주의적 대량생산산업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그 변혁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은, 인간 삶의 의미와 목적을 다시금 생각하게 할 만큼 강력하고 장기적이다.

마스크를 통한 숨쉬기가 3년째 접어들면서, 마스크는 외출 시 걸쳐야 하는 의복처럼 자연스러워졌다. 이 마스크는, 아마 코로나가 끝나도 무의식으로 계속 남아, 나를 당황시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문제는 이 코로나가 끝이 아닐 거라는 불안감이 떠나질 않는 거다. 인간이란 숙주가 존재하는 한, 우리를 위협할 새로운 전염병은 계속 생길 것이고 그것은 자연을 파괴한 우리의 업보일 것이 분명해졌다. 예방학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그런 전망을 내어 놓는 것을 보니, 이제 피할 수 없는 미래라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심란하고 답답해진다.

이런 중차대한 대변혁의 시대에, 거꾸로 암울했던 중세시대로 뒷걸음 하자 잡아끄는 후보가 나타났다. 무속인의 점괘에 따라 일정을 잡고 발언을 하는 윤석열이, 4차 산업을 선도하고 우주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호의 방향키를 잡는 선장이라니?

참으로 가슴이 답답해져 정신이 혼미해진다. 조금만 생각해도 윤석열은 천부당만부당 어림없는 후보인 게 분명한데, 지지율이 저 모양인 것은, 오직 윤석열에게만은 무비판이고 자비로운 기사만 내는 언론 때문이다. 언론은 늘 저렇게 중요한 시기에, 항상 공론의 장을 분탕쳐 국론을 분열시켰다. 변하지 않는 어이없는 언론, 함량 미달 불량 언론이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이다. 연다라 두 번에 걸쳐 자질과 능력도 없는 후보를 내어, 우리에게 큰 좌절을 안기고 동력을 낭비시켰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성찰과 반성을 통한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재차 또 저런 어이없는 칼잽이를 후보로 내어놓고 억지와 괴변의 논리로 그자를 옹립하려고 한다. 결국, 복수심에 불타, 옳고 그름은 아예 뒷전인 거다.

자질과 능력없는 윤석열이 자신의 조국을 자조하고 자학하고 있는 바로 이 시간, 외신은 온통 K열풍에 빠져들고 있다. K팝, K방역, K드라마, K공산품, K9방산무기.... 지금 한국은 칭찬과 선망의 대상이고 세계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뢰의 표본이고 정상들이 만나야 할 인물 1순위이다. 내가 그렇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외신과 석학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복수심에 증오 가득찬 그들 눈에만 못난 대통령인 거다.

나는 변화를 두려워 말고 앞장서 이끌어가자는 이재명 후보가 믿음직하다. 든든하다. 그래서 그런 이재명을 선택하는 지혜로운 국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쾌쾌 묵은 냉전 논리를 펼치고, 정치보복을 선언하고, 토론을 피하는 윤석열 후보는 지금 것 나온 발언과 행동만 보아도, 전혀 지혜롭지 못한 자질부족 함량미달 후보다. 이런 지혜롭지 못한 후보나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는 과연 어떻게 될까?

그건 역사를 보면 알 수가 있다. 조선과 일본이 선택하며 걸어온 길만 보아도 극명하다 못해 가슴이 저민다. 조선은 변화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렇게 조선처럼 시기를 놓쳐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이류가 되고 삼류로 밀려나 결국 무시당하는 하류로 전락하고 마는 거다.

그럼 지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오래 살면 생기는 이마의 주름처럼 저절로 생기는 걸까? 아님, 경험치 만큼 보너스처럼 생기는 걸까?

천만의 만만의 콩떡이다. 뉴스를 잘 보고 분석하고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좋은 기사 Goog news가 바이블이다. 예수을 통한 천국의 소리를 굿뉴스라 했는데, 그 굿뉴스를 옮겨 적은 것이 바로 복음서라고 한다. 굿뉴스, 좋은 소식, 가치있는 뉴스를 전해주는 기사를 모으면 그게 또 바로 삶의 바이블이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더 해주는 지혜가 되는 거다. 그러므로 언론인은 성스러운 경전을 대하는 성직자처럼 반추하고 성찰해서 지혜로운 저널리스트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어떤 책에서 보니 지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이렇다고 한다.

사실--데이터--정보--지식--지혜

예를 들면 이런 거다.

A신문에 Q마트 라면이 1000원
B신문에 W마트 라면이 1500원
C신문에 E마트 라면이 2000원

이라고 기사가 났다고 치면.....
그러면 저거는 그냥 팩트, 즉, 사실이다.
기사에 어떤 주관이나 가치나 해석이 부여되지 않은 그냥 일어난 사건들이란 거다.

그리고 저런 팩트가 모인 것을 데이터라고 하는데 이 역시 객관적인 나열일 뿐이다. 예를 들자면 <마트에 라면을 판다>가 되겠다.

그 다음 정보의 단계부터가 중요한데 정보는 데이터를 모을 때 주관이 들어가고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다. <라면값은 Q마트가 싸다>

지식의 단계는 데이터를 구조화해서 유의미한 정보를 분류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결합을 한다. 그리고 상호 연결된 정보 패턴을 이해하여 이를 토대로 예측한 결과물을 낸다고 한다.< 나는 라면값이 제일 싼 Q마트로 가겠다>

맨 마지막인 지혜의 단계는 지식이 쌓이고 경험이 축적되면 아이디어와 결합한 창의적 산물이 나온다고 한다. <Q 마트는 가 보니 종업원도 친절하고 청결해서 다른 물건도 싸고 좋을 것이다>

나는 여기에다 어떤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도덕적 의식의 마음씨인 양심이 더해져야 진정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혜가 저런 과정을 통해서 생기는 거라면, 대한민국 국민은 안타깝게도 지혜로움을 포기해야만 한다. 언론 환경이 거의 불가능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언론은 오염된 데이터만 양산한다. 사실의 나열부터 이미 언론사 입맛에 취사선택된 주관이고 그런 오염된 주관이 유의미한 정보가 될리 없지 않은가?

저널리즘은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거나 복무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언론은 구태여, 끝끝내, 기어코 그걸 굳이 한다. 공공의 이익보다 사익추구에 앞장서왔고 권력자의 이익과 재벌 자본의 이익을 대변해왔다.

재벌기업이 직접 만들거나 기금을 출연해 만든 각종 경제연구소를 통해, 유리한 통계를 내고 그 수치를 언론에 넌지시 제공을 한다. 언론은 그걸 또 받아서 분석과 크로스체크도 하지 않고 보도를 한다. 맞는 정보도 아닐뿐더러 언론의 사명과 의무를 망각한 비윤리적 행위이고 단지 재벌기업 브로셔에 지나지 않는 광고지이다.

언론은 또 몰라도 될 별 중요하지 않은 여덟 개의 사실 기사와, 꼭 알아야 할 매우 중요한 두 개의 사실을 왜곡하여 같이 보도하는 기만술을 발휘한다. 그리고 여론을 오도하고 국민을 현혹하려 기득권과 의기투합해 기획된 흐름을 만들어낸다.

그런 연유로 혼탁한 흐름에 우리는 던져졌고 수준 낮은 정치인과 괴물과 같은 대통령을 연이어 만들어내었던 것이다.

위대한 정치인은 하늘이 내리거나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무속인이 점지하고 손바닥 王자 비방으로 보호해서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다. 정의롭지 못한 정치인들이 괴변과 어거지로 쌈해서 올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상상력으로, 위대한 선택을 통해 위대하게 창출되는, 위대한 민주주의 바로 그 자체인 것이다. 그리고 그 위대한 민주주의는 권력자와 이익집단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롭고 양심적인 언론을 가지고 있는가? 아닌가? 의 차이다.

대한민국 언론은 신뢰를 잃었다. 아니, 신뢰를 얻었던 적이 없었기에 잃을 신뢰가 아예 없었다가 맞겠다. 그런 언론에 우리의 의식은 조종당하고 있는 것이다.

논리비약이라고?
아니다.
증거가 차고 넘친다.
여기 들어가 보면 말이다.

http://www.ccdm.or.kr/xe/

덧붙여서/
모두들 어쭙잖은 글 읽느라 고생했다.
굳이 이재명 찍어 달라 하지 않겠다.
단지 여러분들이 언론을 조금은 의심하고 비판적 시각으로 청취하고 읽었으면 좋겠다.

아날로그 언론의 시대는 끝났다. 과거에 우리는 친구들과 어떤 사실을 놓고 갑론을박을 할 적에 "신문에 났어" 하면 게임 아웃, 상황 정리가 되던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그런지 시대가 변했는데 자꾸만 관성적으로 신문에 난 기사는 다 사실이고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아니다. 그런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언론사는 많이 가진 자인 기득권 편에 서서 그들을 위한 기획된 흐름을 만들어 내는 사기이다. 그리고 기업의 목적은 이윤창출이다. 이 점만 떠올려도 올바르지 않는 기사에 많이 휘둘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럼 우리 모두 행복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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