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3
안철수가 또 집으로 철수했다. 이번이 4번째 철수다. 매번 새정치를 부르짖고 자신이 혁신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완주할 듯 맹세하고는 막판에는 항상 철수는 철수를 한다. 이름이 문제일까? 도대체 안철수는 왜? 정치를 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간을 보다 철수하는 게 안철수의 소신인 건지, 안랩 주식 올리려고 정치를 하는 건지 참으로 미스터리하면서도 용의주도한 인물이다.
이번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다당제를 해야 한다며 소수당인 자기 같은 사람도 마음껏 정치를 펼칠 수 있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했다. 그래서 안철수가 말하기 한참 전부터 이미 다당제가 소신이었던 이재명은 민주당과 협의 끝에 당론을 정하고 법안도 만들어 주었건만 다시 그가 혐오한다던 거대 야당의 품에 날름 안겼다. 이 무슨.....
이런 정치쇼를 바라보는 내 생각은 성공 못하는 꿈에 더 이상 돈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구두쇠 안철수의 결단이거나 아님 검찰카르텔에 자신의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하지 말아 달라는 투항 둘 중에 하나이다.
검찰청 캐비넷은 정치검사들을 위한 보물창고다. 더러운 정치게임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이 들어있다. 그리고 성공한 정치 검사이고 검찰조직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나 꺼내 쓸 수 있는 게임치트기가 수두룩하다. 그리고 검사 동일체는 구호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실체이고 민주정치를 위협하는 괴물이다.
솔직히 웬만한 배짱 없이는 저 막강한 검찰 카르텔과 절대 맞서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이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왔다 생각하지 못하면 용기가 있어도 못하는 맞섬이다. 아니 그렇게 살아왔어도 법이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는 것이 큰 함정이기도 하다.
하여튼, 그 막무가내였던 홍준표가 국민의힘 경선에 신천지가 개입했다는 증언에도 끽소리 못하고 납작 엎드려 있는 것만 보아도 그렇고 성상납 의혹에 윤석열 앞에 백기 투항한 이준석만 보아도 그러하다. 그만큼 검찰의 기소권은 정치인에게 무자비한 폭력이 될 수가 있다. 토론과 합의의 정치는 사라지고 검찰 독제체제에 우리는 또 암울한 터널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 자명하다. 그래서 검찰개혁은 시대정신이고 이 막중한 과업을 완수하기에 적합한 인물이 바로 이재명이라고 나는 감히 장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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