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했다. 나라를 지키라고, 늠름한 군인으로 성장하라고 보낸 우리의 자식들이 윤석열의 방패로 내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검은 마스크를 쓰고 검은 옷을 입은 어린 병사들이, 마치 정권의 방패처럼 줄지어 서 있는 장면은 부모들의 가슴을 찢어 놓았다.
"내 아들은 국민을 지키라고 보냈지, 대통령의 방패막이가 되라고 보낸 게 아닙니다."
누군가의 입에서 터져 나온 이 말이 바로 오늘 대한민국 부모들의 목소리다. 우리 아이들이, 그 어린 군인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렇게 내란의 한복판에 던져져야 하는가? 누가 그들을 총알받이로 내몰 권리를 가졌는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군대가 어쩌다 정권의 사병처럼 쓰이게 되었는가?
군대가 무슨 룸빵 호스트인가? 권력 가진 놈들 맘대로 휘두르는 용역 깡패인가? 군대는 나라를 지키는 곳이지, 개인의 안위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부모들은 분노한다. "검은 마스크와 검은 옷으로 부대 소속을 숨기고, 맨 앞에 세운 이유가 뭐냐. 혹시라도 책임을 회피하려는 속셈이냐?" 라는 질문이 이어진다. 이 모습은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의 군대가 아니다. 이건 독재 정권의 모습이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내란범의 행태에 다름 아니다.
군대는 국민을 위한 것이다. 군복무를 하는 우리의 아들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 그런데 그들의 헌신과 희생이 왜 권력자들의 방패로 쓰여야 하는가? 그들을 그렇게 맨 앞에 세우고, 뒤에서는 무장 경호원이 지키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부모로서 용납할 수 없다.
"군대를 자기 사병처럼 부리는 윤석열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시민들은 울분을 토로한다. "법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이란 있을 수 없다. 헌법은 대통령에게 군대를 정권의 수단으로 쓰라고 준 게 아니다." 많은 이들은 군대를 사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 자체가 헌법을 짓밟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군대를 사병처럼 부린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누가 보장하나?"
부모들은 공포에 휩싸인다. "혹시라도 잘못된 명령을 수행하다 다치거나, 내 아들이 내란범으로 몰리면 어떡하죠?" 이 나라에서 군대 보내는 것이 이렇게 두렵고 위험한 일이었나. 매일 밤마다 수많은 부모들이 가슴 졸이며 잠 못 이루고 있다.
"이게 나라냐?"
"아이들을 정치의 희생양으로 삼지 마라!"
"군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놔라!"
아이들을 지키는 것은 곧 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다. 더 이상 우리의 자식들을 방패막이로 쓰지 마라!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93511#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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